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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소중한 태아의 초음파사진, 어디까지 팔린 걸까요?

어제 02번(서울)으로 시작되는 황당한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지마켓 인터넷주문을 한 상태라서 판매자측에서 연락을 한게 아닌가 싶어서 받았더니 저희 딸 태아초음파사진 업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일기념으로 앨범을 선물로 증정하는 어린이보험 광고를 하더군요.

 

순간 정말 당황했습니다. 저희 딸이 이제 5살! 이넘들이 도대체 어디서 사진CD개인정보를 수집했는지.. 참~

 

 

 

 

경남 마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해서 태아초음파사진도 마산의 한 사진관에서 가지고 있다고 100일, 돌때 앨범제작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그 이후로는 잠잠하더니 갑자기 서울에서 전화가 오다니...

 

 

 

 

뭐 앞뒤 사정은 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초음파사진출산정보를 보유한 사진관이나 산부인과 측에서 받고 팔아먹은거겠죠.

 

언제나 좋은 DB에 목이 말라있는 보험사영업직원 쪽에서 샀을테구요.

 

 

 

 

이왕 카드사 등 정보유출로 어느 정도 털린거라 뭐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외 검사기록이라든지 가족관계, 주민등록번호같은 것도 다 같이 돌아다니는 거라면 정말 난감하네요.

 

 

 

 

부모, 자녀의 정보를 이용해서 보이스피싱도 들어올 수 있을테니깐요.

 

병원은 다른 곳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믿음도 잘못되었던 모양입니다. 정말 요즘은 어떤 곳에서든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