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가 돌 너머 때까지도 이불을 잘 덮고 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불을 차기 시작하더군요.
여름철에야 안 덮고 자도 춥지도 않고 얇은 미세사이불을 덮어주면 별로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덮고 잘 때도 많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겨울. 두꺼운 솜이불이 걸거치는지 그런지 몸부림이 심해지더군요.
게다가 4살이 넘으니 돌돌 말아놔도 알아서 다 풀고 요령껏 빠져나와 침대위를 기어서 왔다갔다. 떨어지지 않는게 신기하더군요.
원래 유아들은 체온이 높아서 그러려니 하지만, 가끔 자다가 손을 잡아보면 차가운게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닙니다.
처음엔 난방온도를 높였는데 더워서 그런지 되러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저희도 잠을 설쳐서 안 좋은 방법.
신 톰과 제리
- 정보
- - | 시 분 | 0000-00-00 ~ 0000-00-00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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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2011 년 새로운 톰과 제리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톰과 제리가 돌아...
그래서 다시 온도조절은 원위치하고, 자기 전에 수면조끼를 입히고 양말을 신기고 장갑까지 껴줬습니다. 한동안은 효과가 좋더니 며칠지나니 그것도 신경쓰이는지 자면서 장갑은 벗고 자더군요.
미운 네살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정말 톰과 제리에서 장난꾸러기 생쥐가 되어가는 듯 싶습니다.
그래서 아예 실내텐트를 설치해 놨습니다. 바깥보다 온도도 높고 냉기도 막아줘서 괜찮고, 잠결에 왔다갔다해도 텐트 안에서만 맴돌아서 걱정도 덜 되서 마음에 드네요.
저도 초등학교 때까지 종종 이불을 찼던 기억이 있는데 저희 꼬맹이도 그럴까봐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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