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이사를 와서 첫 봄, 파종과 묘목심기를 준비하면서 자급자족만 할 것인가? 농산물판매까지 할 것인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텃밭 평수도 얼마 안 되고 농약치고 하는건 싫어서 다품종으로 저희 식구와 친척, 친구들에게 보낼 정도로만 농사를 지을 생각이었는데 하나하나 따져보니 걸리는게 제법 있습니다.
어제오늘 아내가 쑥을 한 소쿠리 캐와서 쑥국에 쑥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머위도 머위꽃튀김과 장아찌를 해놓고, 그런데 이렇게 며칠 먹고 나면 저희는 질려서 한동안 안 먹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해서 친척들에게 택배비까지 부담해가면서 공짜로 보내는 것도 좀 걸립니다. 3년 전에도 그랬었는데 공연히 상대방에게 뭘 해달라는 걸로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반대로 아무런 댓가도 없이 계속 주기도 그렇습니다. 사람관계라는게 정말 웃긴게 좋은 의도로 해도 상대방은 얼마든지 오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두번은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반복되면 안 좋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저만의 가치관일지는 모르겠지만, 사람관계에선 역시 주고 받는 give and take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면 얼마 안 되서 친구나 친척에게 보내는 건 부담되어서 남는 채소들은 팔아야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침 귀촌하기전에 여러 카페에 가입했는데 보니깐 직거래하는 글도 많더군요. 직접 키운 채소나 과일, 씨앗, 임산물, 해산물도 판매한다는 글이 종종 올라와서 그렇게 팔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양이 좀 많으면 오일장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정도는 안 되서 그냥 인터넷을 통해 소량 매수자를 찾아서 파는게 더 나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ㅎㅎ 농사도 아직 짓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고민부터 한다는게 좀 웃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판매할만큼 상품 좋은 상태로 많이 수확한다면 다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년전에 텃밭에서 키운 작물을 생각해보면 농약도 안 뿌리고 비료도 안 주고 딸랑 초봄에 퇴비 준 것 밖에 없다보니 크기도 작고 벌레가 파먹은 것도 많았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겠죠.
우리가 먹는거야 좀 상태 안 좋아도 상관없지만, 상품으로 판매하거나 친척, 친구들에게 보내는건 그래도 상태가 괜찮아야합니다. 초보농사꾼이지만 비료도 안 준 상태에서 좋은 수확물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료를 주는 것도 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3년 전엔 자급자족이 주된 목적이었는데 올해는 자급자족을 하더라도 좀 더 전문적인 농사를 해봐야겠습니다.
텃밭 평수도 얼마 안 되고 농약치고 하는건 싫어서 다품종으로 저희 식구와 친척, 친구들에게 보낼 정도로만 농사를 지을 생각이었는데 하나하나 따져보니 걸리는게 제법 있습니다.
어제오늘 아내가 쑥을 한 소쿠리 캐와서 쑥국에 쑥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머위도 머위꽃튀김과 장아찌를 해놓고, 그런데 이렇게 며칠 먹고 나면 저희는 질려서 한동안 안 먹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해서 친척들에게 택배비까지 부담해가면서 공짜로 보내는 것도 좀 걸립니다. 3년 전에도 그랬었는데 공연히 상대방에게 뭘 해달라는 걸로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반대로 아무런 댓가도 없이 계속 주기도 그렇습니다. 사람관계라는게 정말 웃긴게 좋은 의도로 해도 상대방은 얼마든지 오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두번은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반복되면 안 좋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저만의 가치관일지는 모르겠지만, 사람관계에선 역시 주고 받는 give and take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면 얼마 안 되서 친구나 친척에게 보내는 건 부담되어서 남는 채소들은 팔아야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침 귀촌하기전에 여러 카페에 가입했는데 보니깐 직거래하는 글도 많더군요. 직접 키운 채소나 과일, 씨앗, 임산물, 해산물도 판매한다는 글이 종종 올라와서 그렇게 팔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양이 좀 많으면 오일장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정도는 안 되서 그냥 인터넷을 통해 소량 매수자를 찾아서 파는게 더 나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ㅎㅎ 농사도 아직 짓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고민부터 한다는게 좀 웃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판매할만큼 상품 좋은 상태로 많이 수확한다면 다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년전에 텃밭에서 키운 작물을 생각해보면 농약도 안 뿌리고 비료도 안 주고 딸랑 초봄에 퇴비 준 것 밖에 없다보니 크기도 작고 벌레가 파먹은 것도 많았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겠죠.
우리가 먹는거야 좀 상태 안 좋아도 상관없지만, 상품으로 판매하거나 친척, 친구들에게 보내는건 그래도 상태가 괜찮아야합니다. 초보농사꾼이지만 비료도 안 준 상태에서 좋은 수확물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료를 주는 것도 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3년 전엔 자급자족이 주된 목적이었는데 올해는 자급자족을 하더라도 좀 더 전문적인 농사를 해봐야겠습니다.
'생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궁이집으로 귀촌할 때 알아두면 좋은 지식 3가지 (0) | 2017.04.10 |
---|---|
보름만에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종만들기 (0) | 2017.04.09 |
봄이 되니 풍성해지는 시골밥상 (0) | 2017.04.06 |
산림조합의 조합원조건, 묘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0) | 2017.03.30 |
내나무 갖기 캠페인으로 무료로 묘목을 받았습니다 (0) | 201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