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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형사민사

유행하는 오피스텔 투자에는 어떤 위험이 존재할까요?

몇년 전부터 원룸, 투룸에서 진화하여 오피스텔쪽으로 월세투자를 권유하는 분양광고가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상가 쪽이다보니 수요도 많고 월세수익률도 높다는게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광고에서 나오는 투자수익률은 7 ~ 8% 정도이더군요. 훔 그런데 과연 그 목표치를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을까요?

생각외로 여기저기에 많은 위험이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공실률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세입자가 들어와야 하는데 비워져 있는 기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창원 중앙동 번화가 쪽의 오피스텔에서 지낼 때만 봐도 그 건물에 빈 곳이 제법 있었습니다. 1층 상가에도 몇개월 이상 비어있는 곳도 있었고 4층 이상에도 3개월 이상 비워져 있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3개월 이상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문에 전기, 수도 단전 등으로 경고장을 붙여 놓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입자가 안 들어오면 그 기간 동안 월세수입은 들어오지 않고 10만원 이상의 관리비가 나가게 되어서 이중으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들어 신축된 오피스텔분양이 늘고 있고 또 건축 중인 곳도 여럿 있습니다. 안 그래도 경기가 안 좋아서 여기저기 빈 곳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무슨 생각에서인지 계속 건축하고 있는 것이죠..

제가 지내던 곳 바로 앞쪽 대형 건물만 하더라도 분양을 한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저녁에 불들어오는 곳을 보면 반도 안 됩니다. 아랫쪽 상가는 비워져 있는 곳이 더 많습니다. 주차장도 텅텅 비어서 월주차 외부고객을 모집한다는 플랭카드까지 붙여 놓고 있는데도 지하 2개층도 제대로 안 차더군요. 이런 상황이면 공실율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부수적인 지출도 고려해야 합니다. 주거용오피스텔의 경우 2년 계약이 아니라 1년 계약만 하고 나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벽지, 장판, 복비 등으로 새는 금액도 적지 않죠. 그러므로 투자를 할 때에는 무엇보다 실수요를 제대로 확인하고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