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서 보증제도 활용을 줄이라고 해서 1, 2금융권에서는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금융권 쪽에서는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채무자의 신용상태가 안 좋거나 소득이 불확실하면 업체측에서는 돈 떼이지 않게 대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죠. 당연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족끼리도 절대 서지말라고 하는 것이 보증이죠.
그러다보니 삼촌, 사촌 가까운 친척, 지인 관계에서조차 도움을 받기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사회분위기의 영향인지.. 네이버지식in을 통해서 보증인을 구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하지만 제3자 타인이 빚책임을 공짜로 서줄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결국 대출금의 일부를 사례금으로 약속하더군요.
보통 제시하는 쪽에서는 20 ~ 30% 정도를 주겠다고 하고, 실제 사례를 보면 50% 반반이 많더군요. 아예 중개인이 가운데서 소개시켜주는 케이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담스러운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같은 처지에 처한 사람들끼리 쌍방보증을 서주는 경우도 있더군요.
과연 이런 쌍방보증인대출이 안전할까? 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실제 사례를 봐도 양쪽 다 신용상태가 안 좋고 갚을 능력도 미흡한 상태. 그러다보니 어느 쪽이든 모두 멀지 않아 연체될 상황입니다.
내 쪽에서는 갚을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안 그런거죠.
결국 어느 쪽이든 연체할 가능성이 높고 심하면 쌍방 모두 미납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설상가상 빚이 배로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대출받고 초기부터 연체하기 시작하면 사기로 형사고소도 당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갚을 마음 없이 돈을 빌렸다고 의심받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짤렸다든지 교통사고 등으로 갑작스레 소득이 줄어서 못 갚게 된거라면 형사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런 사유도 없이 미납된거라면 피곤해집니다.
결국 쌍방 맞보증 역시 가능한 서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빚이 많다는 이유로 대출거절 당했다면 추가대출보다는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신용회복 지원제도부터 먼저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공연히 여기저기 고금리빚을 더 끌어들여봐야 파산시기만 좀 더 늦춰질 뿐이고 짊어진 짐은 더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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