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죠. 그런데 저만 하더라도 식품에 따라 차이가 있더군요.
오늘 아침 아내가 우유에 바나나를 넣어서 갈아서 한컵 따라줬습니다. 그런데 전 너무 느끼해서 몇 모금 못 마시겠더군요.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튀김이나 삼겹살, 치킨에서도 느끼함을 못 느끼는 제가 바나나와 우유에 거부감을 느끼다니 정말 신기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전 치즈, 버터, 요구르트 같이 우유류에 특히 예민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내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민감한 편입니다.
비린내도 비슷한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심한 것이 생선류, 어패류죠. 아내는 매운탕도 안 좋아하고 정말 신선한게 아니면 생선회도 거의 못 먹습니다.
아마 비슷한 이유로 생선류를 싫어하시는 사람도 많으실 듯 싶네요. 이런 체질이신 분들은 바닷가는 좋아하면서도 횟집은 정말 싫어합니다.
바닷가에 깨끗한 곳이라고 하더라도 특유의 냄새가 나거든요.
계란, 콩, 우유비린내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죠.
느끼함이나 비린내는 알레르기와는 달라서 대부분 먹을 수는 있지만 정말 거부감이 심한 수준의 음식을 먹게 되면 속이 얹히기 쉽기 때문에 안 먹는게 좋습니다.
제 후배중에 하나는 대학에 들어와서야 사과알레르기가 있는 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부모님 한 분이 사과알레르기가 있다보니 집에서 사과먹을 일이 없었던 거죠.
알레르기에 비해서는 사소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자녀의 음식취향은 어릴 때부터 제대로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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