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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귀촌에서 부부가 많이 부딪히는 벌레문제

시골로 귀농, 귀촌할 때 배우자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문제 중에 한 가지가 벌레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공기와 물이 맑고 깨끗하니 곤충이 다양하고 많은거야 당연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속에서 생활하다보면 놀라게 될때가 많습니다.

 

 

 

 

남편들은 어느 정도는 좋아하는 것도 많습니다.

 

메뚜기 정도는 어릴 때 잡으러다닌 기억도 있어서 반갑고, 저도 청개구리를 잡으러 다닌 적은 없지만 정말 귀엽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부담스러운 대상 예상 외로 많습니다.

 

개미! 뭐 많은게 당연하지만 이넘이 집에 들어오면 문제가 됩니다. 알레르기도 있다고 하고 어린 자녀가 있으면 물릴까봐 걱정되죠.

 

 

 

 

도시에서도 날벌레가 가끔 창문으로 들어오지만, 촌에서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녁에 창문을 닫고 불을 켜놓으면 창문에 엄청난 숫자의 나방과 날벌레들이 가득히 모입니다. 방충망을 쳐놔도 그렇게 모이는건 막기 어렵죠.

 

 

 

 

이름도 모르는 아주 작은 벌레들이 부터 시작해서 날개미들까지 이를 먹이로 하는 청개구리, 사마귀도 가끔 보이죠. 낮에도 꿀벌 뿐만 아니라 말벌까지도 가끔 들어옵니다.

 

곤충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내려갔을때에는 미세방충망은 필수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위험한 지네도 가끔 등장한다는거죠. 닭과 지네는 천적이라고 하던데 정말 통닭을 먹은 다음날은 꼭 등장하더군요.

 

어른도 물리면 퉁퉁 부을 정도이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합니다. 제거하려고 아예 약을 친다는 곳이 많더군요.

 

 

 

시골로 내려오신 여성분들이 생활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추위와 벌레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골생활의 장점도 그만큼 많기 때문에 미리 대화를 통해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 미세방충망을 미리 설치해두고 약을 뿌리는 등으로 대비책을 세우고 이사를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