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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하철에 비치된 생수!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시나요?

서울살다가 창원으로 내려와서 살다보니 지하철 구경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부산에 놀러간 김에 자가용은 두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몇년 지난데다가 지역이 틀리니 표끊고 들어가는 부분에서부터 당황하게 되더군요.

 

 

 

 

내려가자마자 화재용 방독면 보관함이 있더군요.

 

예전에 서울 살 때에도 있었지만 그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안에 뭐가 있는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보니 관심이 생기더군요.

 

 

 

 

긴급대피마스크 40개, 수건 150개, 생수 30병, 물티슈 700개.

 

불이 났는데 마시는 생수가 왜 필요하지? 하고 순간 궁금증이 생겼었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쉽게 이해가 가더군요.

 

 

 

 

화재가 났을때 사망자가 많이 생기는 이유 중에는, 하나가 밀폐된 공간에서 뜨거운 연기,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기관지와 폐 등에 흡입화상을 입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해서 방독마스크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군대 갔다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방독마스크는 정말 불편하죠.

 

그에 비해서 수건이나 옷에 물을 적셔서 코와 입 부위를 막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줍니다. 마스크에 비해서 훨씬 빠르고 편하죠.

 

 

 

이때 급한 상황에서 화장실까지 가서 물을 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보관함에 생수를 비치해 둔 것입니다. 마시는 용도는 아니지만 유통기한까지 기재하고 관리하고 있네요.

 

혹시라도 긴급상황을 대비해서 화재용 방독면 보관함 위치와 사용법, 지하철 개문하는 방법은 기억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