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영상물이라고 하면 부담스럽고 다들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예상외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게 많습니다. 어린아이에게도 마찬가지죠.
제가 어릴 때 매주 일요일 아침 8시면 디즈니 만화동산을 기다렸습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톰과 제리가 아닌까 싶네요.
재밋게 봤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거부감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리 가볍게 보는 만화라고 하더라도 너무 폭력적이라는 것!
후라이펜으로 풀스윙하는 장면은 그냥 일상적인 장면입니다. 제리가 장난을 하듯이 톰을 괴롭히는데 그 수준이 장난으로 넘길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중학생이 될때쯤부턴 보고 웃으면서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지더군요.
이런 생각은 영화 나홀로집에 시리즈가 나오면서 더욱 심해졌습니다.
1편은 나름 재밋게 봤는데 2편이 넘어갈 수록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군요. 높은 옥상에서 벽돌을 집어던진다? 현실에 있어서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어른들이야 현실과 영화, 만화를 왠만큼 구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해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딸이 생기니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더군요. 요즘은 유아일때부터 스마트폰, 테블릿pc를 한다고 하죠.
제 딸도 제 핸드폰에 바로 관심을 가지더군요. 일부러 멀리 떨어뜨려놨지만, 교육차원에서도 아예 격리시킬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이삼십분씩 두세번 정도 육아교육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교육차원에서 좋은 애니메이션을 찾아보여주고 있습니다. 따개비루, 뽀로로, 로보카 폴리, 선물공룡 디보,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 바다탐험대 옥토넛, 공룡기차... 이런건 폭력부분이 없거나 아주 적어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 애니에도 싸움장면이 많이 나오는게 제법 있더군요.
제 딸이 냉장고나라 코코몽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매번 싸우는 장면이 나와서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차단하는 것도 정답은 아닐 듯 싶습니다. 나이에게 맞는 만큼 경험도 하고 사회 물정도 어느 정도는 알아야죠.
세월이 흘러갈수록 범죄가 점점 더 흉폭해지고 있죠.
이런 이유가 어릴 때부터 폭력영상물을 자주 접해서 감성이 둔감해진 것 때문이 아닐까요? 스마트폰 등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악영향이 이런 부분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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