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젓가락훈련은 2단계로 하세요

유아의 젓가락훈련은 지능개발과 소근육발달에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두돌도 안 된 나이에 플라스틱으로된 에디슨젓가락을 구입했습니다.

고리가 3개 있어서 엄지, 검지, 중지손가락을 각각 끼우도록 되어 있죠.

하지만 역시나 너무 일찍 산 것이었네요.

손가락에 아직 힘이 없어서 물건을 집어도 쏙~ 빠져버리니 집중도 하락, 며칠 연습하다가 제가 먼저 포기해버렸네요.

결국 그냥 뒹굴고 다니다가 뒤에 달려있는 공룡 디보 덕분에 그냥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더군요.

그렇게 잊혀졌다가 네살이 넘어서 아내가 다시금 도전했습니다. 그동안 힘도 세어져서 시범을 보여주니 따라서 콩 같은 것도 쉽게 집어 옮기더군요.

그래도 그걸로 식사할 때 그냥 쓰기에는 부담스럽더군요.

그동안 뒹굴고 다녀서 지저분한 느낌도 있고,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환경호르몬 등으로 조금 찝찝한 기분도 있고 해서 스테인레스재질을 찾아봤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배송비까지해서 최하가격이 5천원 정도. 혹시나 해서 이마트를 가봤더니 2천원대부터 여러종류가 있더군요. 아쉽게 왼손잡이용은 안 보이더군요.

그 중에 검지손가락만 끼우는 고리가 1개 있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동안 훈련했던 경험있어서인지 쉽게 적응해서 성공했습니다.

유아 젓가락연습을 시킬 때에는 처음엔 플라스틱재질로 고리3개 짜리가 좋습니다. 끝도 뭉퉁해서 사고 위험성도 적죠.

그리고 그걸로 익숙해진 다음에 스테인레스재질로 바꾸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