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장보시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띄네요.
보통 돌 정도 유아를 안고, 세네살 정도 되는 꼬마의 손을 잡고 다니는 아주머니분입니다. 보는 입장에서 순간 여러가지 감정이 왔다갔다 합니다.
아이 둘을 신경쓰고 안고 있는 것도 힘드실텐데 거기에 유아용품가방을 가지고 쇼핑카트나 장바구니까지 정말 걱정됩니다.
하지만 보통 쇼핑카트로 주차장까지 바로 가고 아니면 택시나 콜벤 등으로 바로 옮겨타시는 편이니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도와드릴만한 일도 없습니다.
신기한 것은 겨울철엔 부부가 같이 와서 아주머니 혼자서 오시는 경우는 정말 드물어 보입니다. 왜 그럴까? 하는 지적 호기심이 발동했네요.
첫번째가 옷무게와 아이가방 무게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차로 왔다갔다 한다고 하더라도 겨울잠바와 두꺼운 옷은 필수입니다.
어른도 그렇게 입으면 1인당 2kg이상 늘죠.
그런 상황에서 움직이기도 더 불편한건 당연한 사실이구요. 그러다보니 혼자서 자녀 둘을 데리고 다니기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두번째 장보는 횟수가 겨울엔 적고 봄부터는 늘어난다는 점.
우유, 계란, 두부 같은 신선식품도 다른 계절에 비해서 보존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자주 나올 필요가 없죠. 반대로 더운 여름엔 이동시간 동안에 더위에 노출되어 훨씬 빨리 상합니다.
게다가 추위 등으로 왠만하면 겨울엔 잘 안 나올려고 하죠. 그러다보니 한번 장보기에 1주일이상 분량을 사재기 해놓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신선식품을 자주 사시는 분들은 봄부터는 3~ 4일에 한번은 장을 보게 되죠.
날도 따뜻해지니 평일에도 자주 나오게 되고 그래서 봄부터는 아주머니 혼자서 아이들을 이끌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대형마트에서는 미아방송 나오는 횟수도 늘어나는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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