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p2p대출, 투자사이트는 몇 곳이나 있을까요?

최근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 p2p대출이나 투자사이트들이 우리나라에 몇 곳이나 있을까요?

일반적인 금융기관도 솔직히 대형회사들이나 광고를 많이하고 지점도 많아서 익숙하지만 소규모 2금융, 대부업체들은 이름도 모르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 몇년 사이에 급증한 p2p금융이야 모르는게 더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하고 싶어도 어떤 업체가 있는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회사가 있는지는 한국p2p금융협회사이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17년 1월 31일 기준으로 34개사가 등록이 되어 있더군요.

이쪽으로 관심이 많은 저도 알고 있는게 10여개 안팎이니 아예 처음보는 회사명도 제법 있습니다.

뉴스 등으로제가 알고 있는게 렌딧, 어니스트펀드,빌리, 소딧, 8퍼센트, 올리펀딩, 탱커펀드, 테라펀딩, 펀디드, 피플펀드, 30cut, 팝펀딩, 정도..

저도 모르고 있던 업체가 루프펀딩, 미드레이트, 브릿지펀딩, bF365, 투게더앱스, 펀다, 펀듀, 펀딩플랫폼, 시소펀딩, 금요일펀딩, 스마트펀딩, 모우다. 엘리펀드, 렌딩사이언스, 코인럭, 빅워크, 론포인트, 빅파이펀딩, 줌펀드, 모아펀딩, 이디움펀딩.. 많네요..

 

 
그 중에서 2017년 1월 31일까지 누적 대출액이 가장 많은 것이 테라펀딩으로 부동산PF(개발사업채권)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출처 한국p2p금융협회) 1백억 이상 자금이 누적된 곳도 14곳입니다.

이렇게 업체에 따라서 신용, 부동산담보, 부동산PF(개발채권), 기타 담보물 등으로 각각 다르게 취급하기 때문에 대출이나 투자를 하고 싶으시다면 무엇보다도 그 사이트에서 어떤 금융업무를 하는지 부터 확인해야할 것 같습니다.

뉴스로 많이 알려진 렌딧, 빌리, 8퍼센트, 팝펀딩 같은 곳이 취급금액도 역시 많네요.

카드론자금을 대환하는 것을 주업무로 하는 30CUT은 2017년 1월 31일까지 아직 실적이 없다고 나오네요.. 작년 중반쯤인가? 카드론대환을 예약한다는 안내문도 봤었는데 사업추진이 잘 안 되었나?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아직 실적이 없는 사이트도 두 곳이 더 있습니다.


사실 p2p금융은 굉장히 합리적인 시스템입니다. 투자자와 대출자를 p2p금융플랫폼을 이용해서 이어줘서 지점운영비용, 관리 영업비용 같은게 적게 들죠.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돈을 빌리는 사람에겐 더 낮은 금리를, 투자자에겐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자하는 핀테크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투자 이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부동산 같은 담보물을 확보하면 좀 더 안전하긴 하지만 담보물 평가문제도 있고 가치하락문제도 있어서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꼭 고려해서 판단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돈을 빌리는 입장에선 이런 안전성은 문제되지 않죠.. 대신 금융회사대출이 아니다보니 자금을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역시 어디든 장단점이 있으니 많이 알아보고 진행여부를 결정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