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은행의 고객혜택, 많이 받고 계신가요?

재테크를 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들은 주거래은행에서 고객혜택을 얼마나 받고 있는가? 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압니다. 일정수준의 실적이 있으면 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고 개인보관함 같은 것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예적금 이자율이 조금 플러스되고, 이체 출금 등 다양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직장인통장을 이용하고 있어서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큰 혜택은 받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신용관리 원칙을 보다보면 첫번째로 나오는 게 주거래은행을 두고 모든 금융거래를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보기엔 뭔가 있어보이죠. 그렇게 하면 등급이라도 쭉쭉 오르고 거기서 신용대출이라도 쉽게 받을 수 있을까?

 

 
전혀 아닙니다. 실제 신용등급에는 주거래은행을 두고, 안 두고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현금거래정보, 예금, 적금, 보험 등의 내역은 공유되지 않습니다. 그 금융사와 계열사 정도만 정보공유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등급에 영향을 줄 수가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항목으로 두는 것은 휴대폰, 인터넷, 정수기렌탈, 전기, 수도, 가스요금 등을 연결해서 대금관리를 잘 하라는 것입니다. 연체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거죠.

이런 요금들도 3개월이상 미납해서 보증보험사나 신용정보사에 이관되면 채무불이행자로 등재되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챙겨야 합니다.

 

 
왠만한 고액 거래실적이 있는게 아니라면 대출금리에 혜택같은건 받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신용대출이 쉽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무조건 소득증빙이 되어야 하고 제대로 증빙이 안 되면 몇년, 몇십년 거래해도 마이너스통장개설은 어렵습니다.

제 경험으로 본다면 현대증권, 참 지금은 KB금융쪽에 팔려서 KB증권이 되었죠.. KB증권의 cma통장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2017년 2월 28일 기준으로 MMW형의 연수익률이 1.24% 인데 휴대폰 요금과 전기료, 보험료 등을 5건 이상 연결해서 자동이체를 걸어놔서 약 2.5% 정도 수익률이 나옵니다. 매 영업일 소액이지만 잔고에 맞게 이자가 들어오는데 생활비만으로 한달에 1 ~ 2천원정도 이자가 붙습니다.

그리고 이체수수료 뿐만 아니라 출금수수료까지 면제! 다른 은행 atm기에서 주말, 휴일에 출금해도 공짜입니다. 솔직히 주거래은행보다 더 혜택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재테크하려면 우선 은행에서 탈출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