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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경제상식] 신용카드의 한도에 대한 초보자 기초지식

중고등학교때나 대학다닐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직접 발급받고난 다음에 스스로 배워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카드사홈페이지나 사용안내장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지만, 솔직히 그것만 보고 이해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작은 글씨에 약관은 왜 그렇게 많은지 제대로 읽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중에 많이들 잘못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한도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1. 예를 들어 처음 100만원짜리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 며칠만에 백만원 모두 다 사용하고서는 다음달 1일이면 한도가 다시 살아날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는 총한도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총한도 200만원이라면 달이 바뀐다고 해서 추가되진 않습니다. 사용한 대금을 결제해야 그만큼 복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결제일에 70만원을 결제하라고 청구서가 나왔다면 70만원을 갚으면 원칙적으로는 그 다음 영업일에 70만원만큼 회복됩니다. 예를 들어 금요일 결제하면 그 다음주 월요일 복원됩니다.
 
*** 현재는 카드사마다 시스템이 바껴서 상환액이 더 빨리 반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할부도 총한도에 전액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500만원 카드에 500만원짜리를 12개월로 할부를 끊게 되면 남은 사용가능액은 제로(0)가 됩니다.
 
6개월, 12개월로 분납한다고 해도 한도반영에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3. 한도를 다 쓰면 그럼 사용할 수 없을까요? 이 땐 조기결제, 선결제를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결제일이 되기전이라고 하더라도 오십만원 선결제하면 오십만원만큼 다음 영업일에 한도복원이 됩니다.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시스템이 변경되어 반영이 빨리 되는 곳도 있습니다.
 

4. 총한도에 현금서비스(단기대출서비스)는 포함되지만 카드론(장기대출서비스)은 별도입니다.

즉 총한도 1천만원에 현금서비스 400만원인데 현금서비스를 400만원 꺼내쓰면 사용가능한 금액은 600만원 밖에 안 됩니다. 그와 비교해서 카드론 800만원이 있는데 그 금액을 다 꺼내써도 사용가능액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5. 몇만원이라도 연체하면 바로 사용정지됩니다. 종종 보면 초보자들은 연체를 위험하다고 느끼면서도 대출도 두려워해서 미적거리다고 연체를 선택할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최악의 선택입니다.
 
연체되면 원칙적으로 바로 사용정지되고 10만원 이상 금액을 주말이나 휴일을 포함한 5영업일 이상 미납하게 되며 연체정보가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를 통해 공유됩니다.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고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미납금없는 카드도 사용정지되고, 대출도 제한 받게 됩니다.
 
그 이후 완납해도 불이익이 바로 사라지진 않습니다. 등급하락휴유증은 오래가게 됩니다. 최근들어 역시 시스템변경으로 소액연체 상태에선 사용정지를 안 시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역시 연체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