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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인터넷으로 구매가능한 복권도 있다?

1년에 두세번 정도 좋은 꿈을 꿨을 때 재미삼아 나눔로또를 3천원씩 구매합니다. 오늘 인터넷뉴스를 보다보니 복권을 인터넷구매할 수 있고 한도 30만원이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제가 알고 있기엔 사행성 상품이기 때문에 10만원 한도에 인터넷 구입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몇년 사이에 바뀐 모양입니다.

그래서 새로 어떻게 바꼈는지 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예상외로 복권의 모든 것은 나눔로또 통합포털nlotto.co.kr에 나와 있더군요. 제가 그동안 너무 관심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로또 6/45, 연금복권 그리고 즉석식 스피또 500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건 복권방에서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나눔Lotto 홈페이지에 보니 인터넷복권이라고 해서 일곱 종류나 온라인 상으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파워볼, 스피드키노, 트레져헌터, 트리플럭, 메가빙고, 더블잭마이더스, 캐치미 해서 7가지. 트레저 헌트가 1등기본 당첨금 500만원 보장으로 가장 낮은 편이고, 트리플럭이 1등 당첨금 5억원으로 금액이 제법 됩니다.

트리플럭은 스크래치형 즉석복권스타일로 동일한 금액의 숫자가 3개 나오면 당첨! 정말 단순하지만, 빙고형 게임인 메가빙고도 있고 현상범도둑을 잡는 캐치미(catch me), 같은 그림 6개이상이 되며 당첨되는 더블잭 마이더스... 게임방법이 각각 달라서 마음에 드는 걸 찾으려면 몇 번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구입하고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는 즉석방식인 것 같습니다.

 

 
로또는 구입해서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과발표까지 기다림의 즐거움이 있는데 그런 기분은 없을 것 같네요. 대신 생각났을 때 바로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꿈, 길몽을 꿨다고 하더라도 직장근무나 지역적인 제한으로 복권방을 갈 수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지금 살고 있는 합천만 하더라도 읍내에 판매점이 한 곳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로또하나 사러 읍내까지 가는 것도 귀찮죠.. ㅎㅎ

하반기에는 로또도 온라인판매를 하고, 신용카드 구매까지 가능하게 하겠다는데 훔.. 솔직히 좋은 변화로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담배, 술, 휘발류 등에 들어가는 세금은 서민들에게 부담을 늘리는 세금입니다. 똑같은 금액을 소비하더라도 저소득층일수록 부담이 큰 형태죠.. 복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민들에게 한낫 희망을 주고는 실질적으로 보면 손해가 더 크죠..

특히 우리나라는 기대값이 50 정도 밖에 안 됩니다. 1,000원 구입하면 당첨환급금은 500원 정도 밖에 안 되는거죠.. 거기에 당첨금이 고액일 땐 추가세금까지 빠지고 지급되어서 기대값은 더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일 한도금액을 높이고 온라인판매까지 한다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헛된 기대, 사행심만 더 조장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