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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문제

결혼전 상대가 빚이 얼마나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주변에 보면 결혼한 다음에 몰랐던 배우자의 빚 때문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심지어 시부모 등의 채무를 대신 갚기도 합니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혼인전에 미리 상대의 부채를 알고 대처방법을 결정하고 결혼하는 것이 최선책이 될수 있습니다.

혼자 단독으로 있을때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등의 방법으로 처리하는게 무난하죠. 최소한 방향을 잡아놔야 같이 합심해서 처리가 쉽습니다.

혼자서 몰래 몰래 갚는다? 정말 힘듭니다. 배우자 모르게 돈을 절약해서 상환해야하는데 이렇게 새는 곳이 있으면 상대방의 의심을 살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하니 불안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빚독촉이 들어와서 가족이 알게 되면 그게 더 충격입니다.

그렇다면 결혼전 상대의 빚이 얼마나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본인의 동의를 얻어서 올크레딧이나 나이스지키미 같은 신용평가회사의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신용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이 무난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신용보고서를 프린트해서 보여주는 방법도 있죠.

이를 통해 신용카드 사용금액, 은행과 2금융권 대출내역, 연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형 대부업체내역은 확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채는 아예 확인이 안 되죠. 이런 부분은 본인이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보통 1, 2금융쪽 대출이 없으면 사채 쓸 가능성은 아주 적습니다. 그런 걸로 믿어야죠..

가급적 결혼전에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 이후에는 상대배우자의 재산 1/2도 본인재산으로 추정되어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을 받기도 힘듭니다.

참고로 추후 확인한 상황에서 앞뒤 안 가리고 대신 갚아주는건 안 좋은 방법입니다. 도의적인 책임이나 추심자의 빚독촉이 부담스러워서 대위변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총채무내역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갚아줬다가는 밑빠진 독에 물붇기가 되기 쉽습니다.

도박, 낭비 등으로 생긴 채무라면 그 문제를 해결 못하면 또 늘어나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정리해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르는 빚은 부부관계까지 안 좋게 만들기 쉽기 때문에 심각히 고민하고 미래를 위해 좋은 방향을 찾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