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금방금방 커서 4살만 되어도 집안에 잔심부름도 나서서 도울려고 하더군요.
저희 딸은 미끄럼틀 타는 걸 좋아해서 놀이터를 자주 갔는데 요즘은 추워서 실내미끄럼틀이 있는 롯데마트의 토이저러스로 종종 놀러갑니다.
조금 과잉보호하는게 아닐까 싶을 만큼 옆에 붙어서 노는걸 보고 있는데 주변 아이들을 보면 좀 위험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한두살 꼬맹이에게는 꼭 붙어다니면서 3~ 4살 정도만 되어도 부모는 멀찍이 떨어져서 쉬고 있더군요.
대부분 자기 능력을 알아서인지 3 ~ 4살 꼬맹이들은 낮은 미끄럼틀만 타고 좀 높은 것은 겁내고 알아서 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6~ 7살 이상으로 되어보이는 어린이들도 같이 뛰어놀고 있다는 거!
남자애들은 무신경하게 뛰어다니고 바퀴가 두개 달린 킥보드(씽씽카)로 여기저기 밀고다니다가 흥미가 없어지면 그냥 휙! 던져버리더군요.
부모가 뒤늦게 달려와서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봐야 씨알도 안 먹히더군요. 그러다 옆에 있던 꼬마라도 맞으면 어떻게하려고 그러는지..
안 그래도 우리나라는 어린이 사고사망률이 높은 국가라고 뉴스가 종종 나오죠.
평소 안전교육도 해야하고, 잔잔한 실수라도 옆에서 잘 지켜보고 하지 않도록 얘기해줘야지, 멀직히 떨어져 있다가 잘못하는 걸 보고 뒤에가서 한소리 해봐야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요즘 어린이집사고로 말이 많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부모와 함께 있다보니 적지 않은 안전사고가 부모와 같이 있을때 터진다는 걸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화상, 추락, 교통사고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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