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인신용평가회사는 각기 그 평가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등급이 다르게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올크레딧 7, 마이크레딧(현 nice지키미) 2 처럼, 다섯 단계씩이나 차이가 나면 시스템상에 뭔가 오류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보통 보면 그 원인은 다른 부분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올크레딧(KCB)는 여러 금융사들이 설립한 회사로써 개인과 금융회사와의 신용카드, 대출, 할부 등 거래정보와 공공정보가 주된 보유정보입니다.
그에 비교해서 마이크레딧(나이스지키미)은 그 정보에 더하여 일반회사와 제휴하여 그 후불거래정보, 예를 들면 휴대폰기기할부, 정수기할부, 인터넷요금 등의 내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서 완전히 다른 평가가 가능하게 됩니다.
위 케이스처럼 나이스 2등급으로 좋은 경우라면 그 사람은 본인 명의로 일반회사와 긍정적인 후불거래를 많이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반대금은 3개월 이상 연체가 문제 되지만, 한두달 미납으로는 신용상에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올7등급으로 낮은 것은 2금융권대출이 있고 신용카드사용실적이 그다지 많지 않거나 너무 과다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죠.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고 대출이 적어서 올3등급으로 높게 나오는데 비해서, 마이등급은 통신요금 등을 장기 연체해서 신용정보사로 이관 등록되어 9등급 저신용자로 나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보통 시중은행들은 올과 마이, 두 곳을 조회해서 더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올7, 마이2 의 경우에는 7등급으로 봐서 마이2는 의미가 없어지죠. 반대로 올3, 마이9의 경우 올3이 의미가 없어지고 9등급 저신용자가 되어 뭘 하든 제한을 받게 됩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두 곳중에 한 곳만 보는 금융회사도 있습니다.
또한 시중은행은 자체 내부평가기준도 있어서 그에 따라 추가적인 어드밴티지 (advantage)나, 핸디캡(handicap)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출을 알아볼 땐 주거래은행을 1순위로 알아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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