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는데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는 아주 민감한 문제입니다.
당장 자녀계획을 잡는데도 고려하게 되고, 앞으로의 육아, 교육자금 등을 계획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내용이 됩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아이가 4살까지 크는데 3천만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봤습니다.
저희 딸이 곧 만4살이 되는데 과연 그렇게 많이 들어갔나?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도 그정도는 안 들어갔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임신에서 출산때까지는 고운맘카드로 어느 정도 지원도 받아서 병원비도 총 100만원도 안 들어갔던 것 같고, 이후 예방주사도 보건소에서 대부분 맞아서 큰 지출은 없었습니다.
일회용 기저귀랑 물티슈, 유아로션 등 소모품비용이 매달 10만원 정도? 그보다 좀더 들어갔던 것 같네요.
그런데 두살때부터인가 국가지원 양육수당 10만원씩 나와서 그 부담은 제법 줄었습니다.
옷, 장난감, 유아책, 유모차, 카시트, 학습지 이런 쪽으로는 얼마나 들어갔는지 사실 계산도 안 됩니다. 저희는 분유를 안 먹였지만, 분유를 먹인다면 그것도 크고, 간식비 식비도 있으니 정말 감을 잡기 어렵네요.
이럭저럭 국가지원금액 등을 제외하고 직접 지출한 금액만 본다면 4년간 1천만원정도 수준인듯 싶습니다.
아끼기에 따라선 더 적게 쓰신 분도 계실테고, 반대로 더 많이 쓰신 분도 많으실 듯 싶네요. 그렇다면 3천만원은 말도 안 되게 과소비한 것일까요?
그것도 아닐 듯 싶습니다. 유모차, 카시트 같은 것도 100만원이 넘는 상품도 있고, 태아보험,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도 추가되죠.
게다가 산후조리원을 다니면 그 비용도 200만원대 무시 못하죠. 요즘은 2살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도 많은데 정부지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추가비용도 큽니다.
가정마다 경제적 여유도 틀리니 얼마든지 고액지출을 하는 집도 있겠죠.
그래도 어릴때에는 정부지원도 있고, 얼마든지 절약가능한 부분이 많아서 육아비용이 부담스러워지는 것은 역시 사교육비용이 본격적으로 추가되는 5살 이후부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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