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수집은 보통 접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할 때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10원짜리 주화. 최초 발행년도가 1966년이니 벌써 50년이 다 되어가는 년도별 시리즈 수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재원은 한국은행의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처음 발행은 지름 22.86mm 크기, 무게 4.22g에 구리 88%, 아연 12%의 적동화입니다.
약간 불그스름한 빛깔을 띤다고 해서 적동화라고 하며 네이버 지식백과 등에서 나오는 적동 개념과는 달리 금성분이 포함된 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소년도의 상태가 좋은 것은 몇십만원 호가하는 것이 있을 정도로 고가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몇십년의 기간동안 상처도 없이 깨끗하게 보관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비싼 것이죠.
즉, 1960년대의 오래된 동전이라고 하더라도 흠집이 많고 변색되었다면 몇천원도 받기 어렵습니다. 십원, 오십원, 백원, 오백원 같은 통용화폐는 발행량이 몇백만장이 넘을 정도로 많아서 보관상태가 중요합니다.
1970년도의 경우에는 적동화도 있고 아연함류량이 35%로 늘어난 황동화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색깔이 노란빛을 띄는 황동화가 발행되죠.
크기는 같지만 무게도 4.06g으로 조금 가벼워집니다. 이후 1983년부터는 디자인이 조금 더 깔끔하게 변경되죠.
년도에 따라 경제적 사유 등으로 발행량이 틀려서 현재 가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6년부터 지름 18mm 무게 1.22g으로 작아지고 알루미늄으로 가벼워집니다. 겉을 구리를 씌운 코팅주화입니다.
이는 그동안 광물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여 소재가격(구리, 아연)이 액면가격 십원을 초과하게 되어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최근들어 구형10원 주화들을 수집하여 녹여서 구리괴 등으로 파는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주화수집은 좋은 취미이지만, 괜찮은 아이템은 대부분 옛날화폐상이나 수집까페 등을 통해야 해서 거래가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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