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요즘에도 흔합니다. 이렇게 빌려준 대여금을 며칠내에 반환받으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변제일이 몇달 뒤라든지, 아예 언제라고 약정도 하지 않은 경우.. 제때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을까? 걱정되죠.
이를 확인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사항으로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여전히 다니고 있다.
* 채무자 본인 명의로 가게를 하는데 여전히 북적북적 손님이 많다.
* 정작 당사자는 별거 없지만 떼부자인 부모집에서 살고 있다.
* 배우자와 자녀와 같이 괜찮은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위 사항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돌려받을 가능성이 제법 있습니다.
공무원은 은퇴연령까지는 재직이 안정적인데다가 파산신청시에 직장도 짤리기 때문에 파산은 못하고 개인회생신청 정도 밖에 못합니다.
개인회생은 몇년간 이자, 원금을 분납하는 방식이라 최소한 원금일부는 회수가 가능하게 되죠.
위 사항들을 갖추고 있다면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약속을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신뢰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거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100% 안전하다? 이건 아닙니다.
상황이라는건 언제든 바뀔 수 있죠. 사업자 명의도 언제든 폐업하고 타인명의로 다시 만들 수도 있고 법인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위험성이 좀 더 낮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위험인자를 본다면,
* 여기저기 대출을 많이 받은 과다대출자이거나, 신용불량자
* 채무자 자기 명의 통장,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 타인명의로 사업을 하고 있다.
* 주민등록초본상 주민등록말소 기록이 있거나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계속 다니고 있다.
* 이자 납입 약속을 어기고 있다.
* 돈을 더 빌려달라고 한다.
이 외에도 여러 내용이 있는데 당장 생각나는건 이 정도 입니다. 위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회수해야하며, 추가로 빌려준다? 이런 일은 절대 해선 안 됩니다.
위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건 현재 갚을 능력이 없거나 갚을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돌려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분명 별별 핑계를 다 대면서 시간을 끌 것입니다. 이미 안전은 물건너간거죠.
추가로 빌려주면 갚는다? 절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이럴 땐 포기하느냐? 법조치까지 해서라도 회수를 할 것이냐를 고민해야합니다.
추심할거라면 조용히 채무자 관련정보를 수집해야합니다. 직장, 사업, 사는곳, 누구집에서 사나? 전세냐? 월세냐?, 주식투자를 하면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나?..
빈털터리에 신불자라면 회수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습니다. 밑빠진 독인거죠. 이런 고민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인과의 돈거래는 떼여도 그러려니 넘어갈만큼 소액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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