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신청을 했는데 마이크레딧이나 올크레딧의 신용등급이 낮게 나와 돈을 빌려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아보신 분도 제법 많으실 듯 싶네요.
그렇게 직접적으로 거절당한 경험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저신용자는 높은 대출금리가 붙는다는 뉴스는 자주 들어보셨겠죠.
도대체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대형은행, 금융기관들이 군말없이 복종하는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는 법적인 제한이 아니라 각 금융회사에서 자기 회사의 이윤을 증가시키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마이크레딧, 올크레딧 등에서 신용정보를 수집하여 자체 분석을 통해 고객의 연체채권발생률에 따라 단계를 나눈 것이 신용등급입니다.
즉 1등급 우량의 경우 돈을 빌려줘도 연체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만큼 위험성이 낮으니 저금리로 대출을 해줘도 수익을 올릴 수 있죠. 이런 우량고객에게는 금융사들끼리 경쟁이 되어서 낮은 이자율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서 7등급 저신용자는 중도에 이자를 연체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고 판단됩니다. 이땐 금융사에서 20%대 고금리로 빌려주는 것도 주저하게 되는거죠.
물론 주거래은행의 경우에는 그 고객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이체내역, 평소거래금액, 보험, 예적금 잔고 등으로 소득추정도 가능해서 신평사등급 조건보다 더 좋은 이자율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신용등급은 고객을 판단할 때 참고자료가 되는 것이죠. 이는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끼리도 역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친구가 몇십만원 꿔달라고 하는데 그 친구가 괜찮은 직장도 다니고 대출빚도 없는걸 평소에 알고 있다면 빌려줘도 별로 문제될게 없죠.
반대로 신용불량자라서 자기 명의로 휴대폰도 못 쓰고 있다거나, 자기 명의로 통장도 못써서 다른 사람 이름의 계좌로 송금해달라고한다.. 이런 땐 빌려줬다 떼이기 쉽상입니다.
정말 친하다면 줄 수도 있을 정도의 소액은 대여해줘도 괜찮겠죠. 하지만 그 수준을 벗어나서 몇백만원은 안 빌려주는게 정답입니다.
월 2%, 월 3% 높은 이자를 쳐준다는데 혹해서 대여해줬다가는 이자는 커녕 원금도 못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저신용자 입장에선 불만이겠지만 이는 통계학적으로 나온 위험회피수단이기 때문에 나름 근거가 있는 제한입니다.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그 기준에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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