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도심속의 작은 식물원, 자연보호 학습장

창원 의창도서관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3개의 온실이 보여서 다가갔더니 자연보호 산 학습장이라고 안내판이 붙어져 있는 곳이 있더군요.

 

주변에 높은 철망이 쳐져 있어서 사유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창원시에서 조성한 꽃밭과 식물원인 듯 싶네요.

 

 

 

 

 

들어가자마자 열대식물관 부터 들렸습니다.

 

헉! 아쉽게도 운영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문이 잠겨 있네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6시 20분 정도 되었는데 다른 방문객도 있고 하니 관리하시는 분께서 퇴근을 미루시고 기다려주시더군요.

 

 

 

 

다육식물관과 관엽식물관 온실도 있는데 여기도 역시 잠긴 상태. 다음에 좀 더 일찍 시간을 내서 방문해야겠네요.

 

 

 

 

다육식물관 창문으로 들여다본 다양한 선인장.

 

 

 

 

그리고 식물로 뒤덮여진 터널이 여럿 있습니다. 보통보면 이런 곳은 장미덩쿨로 만들어진 곳이 많은데 여기는 재미있게도 모두 호박덩굴이네요.

 

다양한 호박이 주렁주렁 열려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넓은 꽃밭도 조성되어 있네요.

 

 

 

 

상사화입니다. 봄에는 잎만 자라고, 초여름에 그 잎사귀가 다 졌다가 여름이 되면 이렇게 줄기가 올라와서 꽃만 피는 독특한 식물이죠. 색깔이 다양한데 저는 분홍색이 이쁘더라구요^^

 

푯말이 있는 식물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 조금 산만하긴 한데 나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바닥에 있어서 얼핏 모르고 지나갈 뻔한 미모사인데 아내가 한눈에 알아봤네요. 손가락으로 살짝 만지면 잎사귀가 오므라들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죠~

 

관리하시는 분께서 기다려주셔서 이삼십분 구경했네요. 도심속에 있어서 쉽게 들릴 수 있는 작은 식물원, 자연보호학습장에 다음엔 좀더 일찍 방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