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장점 중에 하나가 크고 작은 공원이 여기저기 많다는 점입니다.
용지호수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어울림동산도 몇년전에 지날 때에는 비닐하우스에 별로 눈에 띄는 것도 없는 풀밭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가보니깐 쉴 수 있는 정자도 있고 사진을 찍을 만한 시설(포토존)도 몇군데 만들어 놨더군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자연보호 산 교육장이라고 해서 작은 열대식물원, 다육식물원 등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찍으러 나온 커플, 가족들도 보이네요.
요렇게 태극기가 잔뜩 꽂혀있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사진을 찍는 분들이 제법 눈에 띄네요.
커플들이 좋아하는 포토존.
디자인이 재미나네요. 앞에서 사진을 찍던 사람들이 '뒷쪽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게 조금 아쉽다' 고 하던데 정말 좀 그렇네요.
아내가 마음에 들어하던 디자인입니다.
마술에 걸린 호박 모양으로 만든 것 같은데 만든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지 장미 덩굴이 이제 1미터 좀더 자랐습니다. 조금 더 크면 정말 예쁠 것 같네요.
장미 터널이 아니라 호박터널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박들이 주렁 주렁 달려있네요. 잎은 많이 시들었지만, 호리병박들은 여전히 싱싱한 것 같습니다.
아랫쪽에 꽃밭에는 코스모스꽃들도 많이 피어있고 바람개비도 설치되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어울림동산도 도심지 가운데에서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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