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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들이 종류별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아시나요?

도시생활에서는 쓰레기문제 해결도 편합니다. 각기 정해진 대로 배출하면 되죠.

 

그러다보니 수거차량이 와서 가지고 간 다음부터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관련업체에 근무하다보니 세부적으로 궁금해지더군요.

 

우선 수거는 지방자치단체 시군에서 직접 하는 곳도 있고(직영), 위탁업체에 맡기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 정해진 전용차량으로 수집운반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냄새나 위생 등에 있어서 문제가 있어서 일반차량은 금지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여전히 1.5톤, 오토바이 등을 활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하여 일반쓰레기 가연성, 즉 불에 타기 때문에 대부분 소각장으로 갑니다. 불에 태워서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남은 찌꺼기는 땅에 매립하고, 금속 등은 재활용시설로 보내집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원칙적으로 처리장에서 발효 등의 과정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액체비료(액비) 등은 활용되기도 하고 정화해서 하수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소량으로 나오는 지역에서는 그냥 소각장으로 보내서 태우기도 하죠.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종이, 비닐, 금속, 유리, 형광등, 건전지 등으로 분리하여 배출하지만, 섞여 있는 경우도 많고 운반 중에 혼합되기도 해서 다시 분류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보면 분류장으로 운송되어 기계로 자동분류하는 곳도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결국 사람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정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 그에 맞는 공장으로 배송되죠.

 

 

 

 

그외에도 다양한 쓰레기가 있습니다.

 

재건축 등의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시멘트, 벽돌, 기왓장 등의 폐자재는 대부분 불에 타지 않아서(불연성) 바로 매립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각(조개껍데기)석회질 비료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야적장에 그냥 적치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각야적장 주변에 악취도 장난 아니죠.

 

이렇게 쌓아가는 것도 한계가 있죠. 제대로된 해결책을 찾아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