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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야생동물 구조는 대부분 납치행위?

우리와 함께사는 동물들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당황스러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매년 봄에는 새끼동물 납치극이 벌어진다는 것!




독수리는 왜 까치한테 쫓겨다닐까?

저자
김기범 지음
출판사
자음과모음 | 2014-12-05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조류 독감이 발생해 2만 마리 이상의 오리를 살처분했고,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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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했었는데 읽다보니 아~ 그렇구나 이해가 되더군요.


봄이 되면 겨울동안 못 다닌 여행을 몰아서 다니기 시작합니다. 들로 꽃구경 나들이도 가고, 등산모임도 자주 갖게 되죠.



4월, 5월이면 그래서 산불조심야호~ 하고 외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플랭카드가 자주 걸려있습니다. 


한참 알을 낳고, 새끼를 낳는 시기에 사람들이 시끄럽게 하면 야생동물의 번식, 생활에 불안을 가져와서 안 좋다는 이유 때문이죠.



그런데 납치극 얘기는 거기에 추가된 스토리입니다.


5월말, 6월초 쯤되면 등산, 자연탐방을 나간 여행객들이 노루, 고라니 같은 포유류, 조류의 새끼을 구조해서 야생동물구조센터보호협회에 연락하는 수가 급증한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풀숲이나 나무 밑에 어미 없이 있는 아기동물을 보고 불쌍하게 생각해서 구조한다고 데리고 오는 것인데 이게 납치행위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자리를 떴다거나, 비행훈련 중으로 멀찍이서 바라보고 있는 등의 상황으로 버려진게 아니라는거죠.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만으로 오판하게 되면 동물가족들을 생이별시키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데리고 오면 아기들의 생존률도 떨어지게 되고 사람들 손에서 자라게 되면서 야생성도 잃게 되는 잘못을 하게 되는 거죠.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려면, 너무 접근하지 말고 멀찍이서 주변에 어미사체가 있는지 살펴보고 우선 구조센터에 전화로 조언을 구한 후에 구조여부를 결정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할 정보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