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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갑자기 두려움이 심해진 아이, 무슨 이유일까요?

예전 뉴스에 사람은 선천적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살 유아라고 하더라도 같은 동물을 보면을 내고 피한다는 것이죠. 다른 동물들도 특별한 교육없이도 알아서 생존능력을 갖추는 것을 보면 그 내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저희 꼬맹이의 행동을 보면 조금 이해가 안 되더군요.


3살 때까지 저희와 같이 있을 때에는 한밤중을 꺼도 전혀 겁을 내지 않았었는데 4살이 되면서 갑자기 두려워하더군요.



심지어 티셔츠을 갈아입힌다고 머리위로 옷을 벗기면 '어두워!' 하면서 안 벗을려고하고 입힐 때도 역시 안 입을려고 거부합니다.


그 사이에 전혀 특별한 일도 없었으니 당황스럽더군요.



그와 동시에 계단을 내려갈 때 두려움도 커진듯 싶습니다.


세살 때에는 손도 안 잡고 한걸음씩 잘 내려가던 곳도 최근들어 꼭 손을 잡고 칸칸마다 꼭 두발을 모두 딛고 내려갑니다.



올라갈 때에는 그런 모습을 안 보이는 것을 보면 일종의 고소공포증(高所恐怖症)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는 계단 내려갈 때 꼭 손잡이를 잡고 조심조심 내려가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심한 고소공포증이라고 하시더군요.



정작 문제는 원인조차 모른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조금씩 시력이 좋아지면서 예민해져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더 행동을 확인해보고 더 심해지는 상황이라면 병원에 검진을 받아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