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워크아웃, 개인회생자도 대출이 가능한가요?

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을 진행중이면 어떻게든 허리띠를 졸라매고 빚을 갚아가야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채무원금과 이자를 갚기에 빠듯하다보니 소액이라도 생활비 등을 마련하고자 대출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신청해보면 거의 바로 거절당합니다. 신용회복을 하면 좋아진다고 생각을 하는데 현실에서는 신용불량자상태 그대로 입니다.

워크아웃으로 채무조정을 하면 24개월간 신용정보상에 공공정보가 떠서 2년간 대출, 할부, 신용카드개설 등에서 제한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그 기간동안은 안 되고 그 이후에 진행해볼만 합니다.

 

개인회생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가결정이 나오면서 공공정보가 등재되어 5년간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안 되는건 아닙니다.

실제 개인회생자대출이라고 해서 2금융권과 대부업체 쪽에서 빌려주는 곳이 제법 있었습니다.

종종 사건번호가 나왔을 때 그걸 근거로 받으려고 하는데 사건번호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됩니다. 본인이 과다채무자라는 것만 확인된 상태이지 빚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회생인가가 나야 가능성이 있는데 금리는 당연히 저금리는 불가능하고 법정 최고이자율 27.9% 로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회생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최근들어 취급금융기관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실제 예전에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주루룩~ 취급업체들이 떴는데.. 지금도 여전히 검색은 되지만, 대부분 실제 취급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모두 완납하고 면책을 받아도 신용등급이 회복되지 않으면 은행권에서 돈을 빌리기는 여전히 힘듭니다. 또한 장기연체되었던 은행, 카드사 쪽에선 내부적으로 불량리스트를 그대로 보유해서 추후에도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량정보가 없는 다른 금융사로 이사하는게 좋습니다.

 

요즘 p2p대출사이트가 많이 생겨나서 그쪽으로도 조금 희망을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봤지만, 그쪽이 더 까다로운 조건이라서 불가능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자인 경우에는 일반금융사보단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성실상환자 소액금융을 이용하는게 더 나은 방법입니다.

워크아웃은 9개월 이상 정상납부하면 이용이 가능하고, 개인회생의 경우엔 2년(24개월 정상납부시)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신용회복위원회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