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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게임

게임현질, 캐시템사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마다 현질, 캐시템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게임은 무료로 하거나 월정액정도 내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2000년 정도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디아블로, 포트리스, 퀴즈퀴즈 등의 겜을 pc방에서 해서 피씨방요금은 냈지만 다른 지출은 없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리니지는 현거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 현으로 게임머니나 아이템을 산 적은 없고 판매는 제법 했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무자본으로도 할만했고 운만 좋으면 한달에 몇십만원 벌 수 있을 정도로 아이템이 잘 나왔습니다.

 

 
그렇게 10년이상 익숙해져있다보니 유료 캐쉬템에 적응이 안 되더군요. 뭐 처음엔 개당 1천원 정도로 부담이 없는 금액이었고, 리니지로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니깐 투자차원에서 할만하다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몇년 간 티셔츠,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으로 총 10만원정도 썼는데 그 후로도 다양한 캐시템이 나오고, 점점 재미는 없어져서 아예 접게 되었죠...

그 당시에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유저들은 무료에 너무 익숙한데.. 개발비 등도 있으니 회사측의 유료템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중국인 유저들은 처음부터 작업장 등을 통해서 game = 현금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현질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자동유저, 중국인 유저로 고생하던 때라서 빈곤한 중국인이 캐쉬템을 당연하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이 바뀐 모양입니다. 특히 모바일게임들은 월정액이 없다보니 유료템구입이 당연히 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많은 아이템들이 캐릭귀속이나 계정귀속템으로 다른 캐릭터에게 이전이 되지 않아서 유저간의 현거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바꼈는데 제 마음은 바뀌지가 않네요. 여전히 겜현질은 뭔가 꺼림직하다는 것. 최근에 리니지1을 모토로한 모바일겜 레드나이츠를 해봤는데 그냥 혼자서 천천히 하면 유료템은 살 필요가 없더군요. 전 이런게 맞는 모양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