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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게임

1960년대 ~ 1990년대 옛날동전들 생각보다 싸구려다?

인터넷상으로 1966년 10원짜리부터 시작해서 1990년대 1원, 5원, 500원 동전까지 가격을 물어보거나 판다고 글을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충 몇만원 정도는 받기를 원하는 듯 싶은데 현실적으로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는 동전들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뉴스를 검색해보면 몇십만원짜리 십원, 오백원짜리도 눈에 띕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상태가 안 좋아도 1 ~ 2만원은 받을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산법은 완전히 실수한 것입니다.

1998년 오백원 동전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IMF로 인해서 시중에 발행이 안 됐습니다. 예외적으로 수집용으로 민트세트라고 해서 현행동전 5종이 세트로 8천개 정도 제작되었을 뿐입니다. 다른 년도가 몇천만개씩 만들어진 것에 비교하면 정말 적은 숫자죠. 그러다보니 사용제도 몇십만원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수집용은 세트 그대로 보관된게 더 가치가 높기 때문에 절대 포장된걸 안 뜯는게 좋습니다.

 

 
그게 아니고 오래된 옛날동전이라고 해서 비싼건 아주 상태가 좋아야 합니다. 보통 몇천만개, 몇억개가 제작되어서 시중에 유통된 것이다보니 50년이나 지난 1966년, 1967년 주화도 솔직히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집집마다 저금통 깨보면 1960년대 ~ 1990년대 주화는 몇개씩 나오죠..;; 그러다보니 사용제는 가치가 적습니다.

희소한 년도도 사용제는 고작 해야 몇배 가격을 받을 수 있을 정도죠.. 그 가격이면 거래하는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1원, 5원짜리의 경우에는 사용제도 50원 ~ 100원 받을 수도 있는데 계산해보면 50배, 100배씩 뻥튀기 된거지만 솔직히 그 돈 받겠다고 화폐수집상 등을 찾아다니거나 중고카페, 동전수집카페에서 거래할 사람은 적지 않나 싶습니다. 왔다갔다 교통비가 더 들어가죠. 물론 갯수가 많다면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십원 오십원 같은 주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제는 액면에 나와있는 금액, 액면가 밖에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싸구려죠.

이렇게 싸구려가 아닌건 완미(완전미사용)라고 표현하는 동전입니다. 마치 은행에서 막 받은 것처럼 흠집도 없고, 광택도 살아있어서 사용한 흔적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건 저금통 뜯어서는 안 나옵니다, 즉 시중에 돌아다녀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입니다. 처음부터 수집용으로 잘 보관된 것만 이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죠.

참고로 대부분의 수집용 아이템들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처음 나왔을 때처럼 보관이 잘 된 상태일 때 가치가 높습니다. 사용해서 닳은게 보이면 그만큼 가치가 낮아지게 되는거죠. 요즘들어서 레고수집 같은 걸 재테크 취미로 많이 추천하는데 무조건 사서 모은다고 돈이 되진 않습니다. 잘 보존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