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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왜 매장은 없이 방문판매를 할까요?

가끔 보면 매장은 없이 방문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소규모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쪽에 많지 않나 싶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품질도 괜찮아보이는데 백화점 등에 입점도 하지 않고 외부광고도 하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고객 입장에서 봐도 구입하기 힘들어서 매출에도 마이너스효과일텐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회사들은 일반인의 생각보다도 훨씬 꼼꼼합니다. 나름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하는 거죠.

 

물론 저 역시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살펴보고 고민해본 바에 따르면 방문판매도 장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 광고비가 적게 듭니다.

 

규모가 작은 업체의 입장에서는 외부광고비가 정말 부담스럽죠. 그렇게 투자하고도 효과가 없을 때도 많습니다.

 

방문판매나 다단계업체의 특징은 이런 외부광고를 적게 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영업자들에게 그만큼 수당을 높게 책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홍보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 똑같은게 아니냐? 생각하시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기업에서 직접하는 광고는 그 실효성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가는 지출입니다.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패하면 밑빠진 독에 물붇기와 같죠. 낭비만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방문판매 등은 회원을 통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실제 판매한 매출에 대해서 일정부분만 급여로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투루 새는 일이 없습니다.

 

그 회원이 홍보, 활동비를 지출해서 아무런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그 회원만 손해보고 마는 거죠. 업체 입장에선 손실이 없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한가지 상품으로 장기적인 판매가 가능하고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인터넷 등으로 알려지면 한순간 크게 유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멀지 않아 유행이 바뀌면 다른 상품으로 넘어가게 되죠. 새로운 대체품이 등장하지 못하면 기업매출은 뚝 떨어집니다. 또한 가격도 경쟁품과 비슷하게 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방문판매, 다단계쪽은 알음알음 소개를 통해 퍼지는 것이라서 그렇게 빨리 퍼지지도 않고 대신 하나로도 몇년 이상 꾸준히 팔 수 있습니다. 가격도 좀 높아도 돌려받는 수당이 있으니 괜찮다는 심리를 이용하죠.

 

규모가 작은 기업 입장에선 새제품 개발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이유로 품질이 괜찮은 상품도 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서 팔지 않고 방문판매방식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