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의 장기대출(카드론)을 P2P대출로 바꿔서 갚게 되면(대환) 신용등급이 상승할까요? 최근 들어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올크레딧이나 nice지키미(과거 마이크레딧)에서 신용조회를 해보면 p2p업체에서 돈 빌린 정보는 뜨지 않습니다. 연체를 하게 되면 그때서나 등록되죠.
그렇다면 등급에도 과연 아무런 영향이 없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이 아주 복잡해집니다.
우선 1, 2금융권의 거래정보를 주력으로 수집하는 올크레딧(allcredit, KCB)의 등급에는 확실히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카드론을 갚은 것만 반영되니 상승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등재되는 곳도 있습니다. nh - 30cut론의 경우에는 카드론등을 대환해주는 전문업체로써 실제로는 농협에서 돈을 빌려주는 형태로 진행되어 바로 등록이 됩니다.
이 경우에도 2금융(카드사)에서 빌린 것을 1금융 은행으로 전환했으니 상승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에 비해서 나이스지키미 쪽은 예측이 어렵습니다.
현재 p2p대출사이트들은 대부업이나 대부중개업으로 대부분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이스 쪽에서는 그 정보를 알고 있죠.
이 부분은 본인신용조회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금융기관에서 조회할 때에는 서브프라임등급(대부, sp)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반영이 됩니다. 상세하게 금액 등은 몰라도 추측이 되는거죠.
그러므로 신용등급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이 어렵습니다. 더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는거죠.
그리고 대부회사에서 빌린 것도 2016년 대출분부터는 저축은행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거기에 8월 부터는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대부업신용정보 전체를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도 모두 볼 수 있게 공유될 예정입니다. p2p금융 쪽도 마찬가지로 점점 공유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방법으로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으로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금리를 비교해보고 더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는게 무난하고, 신용관리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아예 1금융 은행 쪽과 제휴된 피플펀드, 30cut론 같은 곳을 알아보는게 나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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