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 날도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인지 어제 홈플러스를 갔더니 아이들 장난감들이 정말 잔뜩 전시되어있어서 눈에 띄더군요.
저희도 뭘 선물할까 한참 돌아보는데 딸이라서 그런지 역시 봉제인형이 많이 끌리더군요. 겨울왕국(Frozen, 2013)이 나온지 3년이 넘었는데도 엘사 캐릭터가 많이 보이더군요.
저희 꼬맹이는 그 당시 어려서 영화로는 못 봤지만, 유튜브(YouTube)로 조금 봐서 그런지 좋아하더군요. 그렇지만 갖고 싶은 마음은 그다지 없는 모양입니다.
여전히 좋아하는건 공룡장난감이나 자동차, 그외 집에서 별로 보지 못했던 캐릭터들 앞에서 붙어서 한참 빤히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게 아직까지 뭘 사달라 이런 요구를 할 줄 모릅니다. 뭐 그만큼 딱 갖고 싶다라는 마음이 아직은 없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돈 없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걸까요?~
저희가 이건 어때? 저걸 살까? 물어보면 그때서야 요거 갖고 싶다, 이것보단 저게 더 나은 것같애 얘기를 합니다.
아내와 올 어린이날 선물을 뭘로 할까로 한참 얘기를 했는데 역시 눈에 끌리는건 봉제 인형 같은거지만 결국 사봐야 몇시간도 안 되 짱박힌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세네살 정도에는 정말 좋아했는데 그 때쯤부터 퍼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고 나서는 퍼즐을 더 좋아하더군요.
그다음엔 경남 고성 공룡박물관, 엑스포를 자주 가서 그런지 플라스틱 공룡장난감에 딱 꽂혀서는 그것만 몇십가지..
요즘은 블록쌓기와 만들기, 소꿉놀이, 바닷가에서 직접 주워온 조게, 고둥껍데기 같은걸 주로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네살 쯤부터 스마트폰과 pc 동영상을 좋아하는데 요것들과 거리를 두는데 고생하고 있죠. ㅎㅎㅎ
여전히 봉제인형도 가끔 선물을 받기도 하고 사주기도 하는데 요건 하루도 안 갑니다. 겨우 몇시간 좋아라~ 하다가 다음날부터 보면 어디에 짱박혔는지도 모릅니다. ㅋ
아내와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니 인형은 역시 어른들의 환상이 아닌가 싶더군요.
딸이니깐 좋아하겠지... 착각, 실제 좋아하는건 어른이 아닐까요?
게다가 가지고 논다든지 하는게 아니고 장식장이나 침대, 소파위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걸로 만족감을 느끼는.. 그런 전시용도에 불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는 잠잘 때 안고 자는 두세 개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올 어린이날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아이템을 선물해볼까 합니다.
'생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차이 7살, 아저씨라고 불러야하나요? 오빠라고 불러야 하나요? (0) | 2016.08.06 |
---|---|
화장실 문이 잠겼을때 여는 방법! 생각보다 쉽네요 (0) | 2016.06.03 |
다른 곳보다 더 신뢰가 안 가는 치과 (0) | 2016.02.16 |
단독주택이나 사업장 보안업체비용도 상담을 받아봐야 알 수 있네요 (0) | 2016.02.11 |
아이장난감 직접 만들기의 재료아이템들 (0) | 201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