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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관리

대출금을 조기 상환 하였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했어요, 뭔가 오류가 있는 것 아닌가요?

가끔 보면 신용등급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였는데 하락하는 경우라든지, 신용카드를 신규로 발급 받았는데 되러 상승한 경우 같은 거죠.

 

거기에 올크레딧과 나이스지키미등급(과거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이 합쳐짐)이 따로 움직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고객입장에선 정말 난감하죠.

 

도대체 어느 쪽이 맞나? 아니면 오류가 있는건 아닌가?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쉽게 답을 얻는 방법은 각 신용평가회사의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깔끔한 답변을 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고객센터 담당자들도 잘 모르는 분야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신용평가회사에 몇년간 근무하면서 좀 당황했던게 아주 기초적인 부분 외에는 제대로된 교육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외부에 알려져있는 정도에서 몇가지 조금 상세한 부분은 있지만 그 이상의 내용은 없더군요. 물론 이런 부분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다른 업체에서는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처음엔 의아해했지만 업무를 하다보니 세부 시스템이 다 공개되면 조작하려는 세력도 생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어 대출빚이 100만원 늘때마다 평점이 1점 깍인다든지, 신용카드 실적 1천만원 당 평점 5점 올라간다든지.. 하는 단순 시스템이라면, 이를 이용해서 딱 점수만 맞춰서 대출신청하는 등으로 잔머리를 굴릴 수 있는 것이죠.

 

시스템이라는게 정해져 있으니 반복 테스트를 하다보면 정해진 룰을 찾을 수 있고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용평가시스템은 아주 복잡합니다. 거의 비슷한 조건의 고객에 예를 들어 대출 1천만원처럼 똑같은 행동패턴을 하더라도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왠만큼 많은 경험을 한 전문가 조차도 틀릴 수 있는 거죠. 거기에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는 각기 자신만의 패턴이 있습니다.

 

누구는 올크레딧등급이 안 올라가서 고생하고, 정반대로 나이스등급이 올라가지 않아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관련 케이스들을 많이 수집하고 상담도 해봐서 어느 정도는 그 원인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가끔은 이해 안 되는 케이스에 부딪힙니다. 이젠 이렇게 비정상적인게 되러 당연하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대출금을 조기상환했는데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어이없는 사태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 또는 뭐 가끔은 그렇게 되기도 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예외적인 사태때문에 막연하게 느낀다거나, 신용관리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그냥 일회성의 특이한 케이스에 불과합니다.

 

당장은 하락했다고 하더라도 부채(빚)는 적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당장은 하락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신용카드 등을 꾸준히 잘 사용하면 다시 회복될 거라는건 확실한거죠.

 

기본적인 관리방법인 아래 3가지를 꾸준히 하는게 좋습니다.
1. 연체하지 않기
2. 대출, 할부 등의 채무는 빨리 갚을 것
3. 신용카드는 한도의 30% 이내에서 꾸준히 사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