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장독처럼 항아리에 쌀을 보관하는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에 저희 집에도 큼지막한게 하나 있었는데 커가면서 어느 순간에 사라지고 큼지막한 쌀통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게가 무거워서 이사할 때 불편한 물품 중에 하나죠.
친한 선배가 이사할 때 도와주다가 제가 하나 깨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단단해서 잘 안 깨어지지만 제대로된 충격에 깨어지면 아주 날카로운 조각이 생겨서 위험하죠.
그러다보니 최근엔 플라스틱으로된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쌀통은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덩치큰 항아리는 남자들도 낑낑대며 옮겨야 되는데 비해서 정말 가볍죠.
그런데 눈에 띄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쌀벌레에 취약하다는 점. 틈이 많다보니 쌀바구미, 화랑곡나방 같은 벌레들이 종종 생기게 됩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면 위험하죠.
보통 예방법으로 마늘이나 양파를 넣어두라고 추천하고, 요즘엔 대형마트나 천원샵에 가보면 쌀벌레 제거제, 퇴치제도 있어서 그걸 넣어두면 되긴 하지만 한번이라도 생기면 계속 번식해서 막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김치처럼 냉장고에 냉장보관해두는게 더 좋다고 하더군요.
냉장보관하면 쌀이 상하는걸 막을 수 있어서 마치 막 도정했을 때처럼 밥을 하면 찰기가 흐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소량은 생수 마시고 남은 빈 페트병에 넣어 냉장실에 두기도 하는데 냉장고 용량이 적다보니 20kg짜리를 다 넣어두기는 무리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생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풍기 고장분해 - 좌우로 회전은 하는데 날개가 안 돌때 대처법 (0) | 2015.09.19 |
---|---|
출산 전에 미리 알아둬야할 초기 육아의 특징 (0) | 2015.09.18 |
바닷가 쓰레기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0) | 2015.08.28 |
마늘로 무좀치료하기, 성공가능성 높다는데 한표! (0) | 2015.08.25 |
쓰레기들이 종류별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아시나요? (0) | 2015.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