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재테크를 고민하다보면 순금열쇠나 금거북이, 뚜꺼비, 금괴 같은 상품을 금방에서 구입하는게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분실 위험도 있어서 은행 개인금고같은데 보관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상처, 흠집이라도 나면 가격도 떨어질 것 같죠.
게다가 살때 부가가치세가 붙어서 이건 되팔때 돌려받지도 못해서 바로 팔면 10% 이상 손해를 봐야하는 문제점까지 있습니다.
아니 실제 금방에서 되판다면 기존에 공임료, 자기들 마진(수익)도 있는데다가 녹이는 비용, 금순도확인비용 등도 제하고 값을 쳐줘서 훨씬 손실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으면 수집품으로써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최근처럼 금시세가 떨어지면 되러 더 손해를 볼 수도 있죠.
반대로 골드뱅킹으로 투자를 한다면 이런 단점이 대부분 정리가 됩니다.
실제 실물을 사고 팔고 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분실위험도 없고, 부가가치세도 안 붙고, 녹이는 비용 등의 잡다한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매할때 수수료율도 훨씬 유리하죠.
액면적으로만 보면 순금열쇠, 금거북이 같은건 구입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세금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회사에 골드뱅킹상품은 국세청에서 파악이 가능합니다. 즉, 재산이 그대로 노출되어서 추후 상속이나 증여를 하게 되면 세금이 붙을 수 있습니다.
자산이 적으면 아예 안 붙기도 하지만 목적재산이 클때에는 최고 50%까지 높은 누진세율형태의 상속세, 증여세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부자들에게는 아주 민감한 부분입니다.
그에 비해서 순금열쇠, 골드바(goldbar) 등의 현물은 외부에서 조사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부가가치세와 복잡한 수수료문제, 그리고 보관할 때의 불편함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금제품을 구입하고 보유하는 수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대상자에 따라서는 같은 재테크라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효과를 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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