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할 때 친구들을 보면 자취를 하나, 하숙을 하나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숙해도 저녁은 늦게 들어가서 거의 못 챙겨먹는게 대부분이고, 아침마저도 도서관 간다고 일찍 나와서 못먹거나 늦잠을 자서 못 챙겨먹기 일수이기 때문이죠.
결국 식비가 이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습관은 결혼한다고 해서 바로 없어지는게 아니더군요. 집에서 아침은 해먹는다고 하더라도 저녁은 종종 같이 외식을 하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같이 먹던 때에 비교해서 비용이 폭등!
솔직히 친구들과 어울릴 때에는 저렴한 학교식당 등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술을 마시러가도 가벼운 주머니 상황에 맞는 곳을 찾아다녀서 2 ~ 3만원 내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상황에선 수익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한 등급 높은 곳을 다니게 되더군요. 한끼 5천원으로도 넉넉했었는데 기본이 2만원! 분위기까지 찾아다니다보면 정말 며칠 식비가 한번에 날라갑니다.
나중에 깨닳은 것인데 서로 재정상태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제대로된 미래계획도 세우지 않고 지냈더군요. 그나마 적자만 안 생겨도 다행.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보니 가정 경제상태가 적자흑자를 왔다갔다하며 제로 수준에서 큰 변화없이 왔다갔다. 돈이 안 모이더군요.
아이가 생기고 나서야 제대로 분위기가 바꼈습니다.
식당을 담배연기 때문에 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식횟수가 줄어들면서 계산해보니 그동안 외식비가 얼마나 큰 지출이었는지 알 수 있더군요. 그리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먹으니 비용이 절반이상 감소!
정말 2인 가구에서 절약하고 돈모으기를 생각한다면 무엇보다 외식비를 줄이는게 가장 쉬운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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