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사온 집에 음나무가 몇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도 별로 없이 밋밋하면서 큼지막한 가시만 잔뜩 나 있어서 별 효용없는 나무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살아있으니 올 한해는 그냥 두고 필요없다 싶으면 올 겨울쯤 베어버리고 다른 유실수를 심어야지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엄나무, 개두릅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면서 두릅처럼 새순도 먹을 수 있고 껍질과 뿌리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나오네요.
생각해보니 삼계탕할 때 많이 넣죠. 관절염, 근육통 같은데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해서 잎이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마치 죽은 듯이 겨울을 보내고 지난주 따뜻한 날씨에도 변화가 없어서 투덜대고 있는데 며칠 사이에 성큼 10cm 정도로 자랐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서 오늘 채취를 했습니다. 딱 보면 정말 두릅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3미터가 넘게 자란 것도 있어서 마음 먹은 김에 가지치기 까지 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는 잘라둬야 수확을 하기 쉬워서 높이 못 자라게 제일 윗쪽을 잘라내서 제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위로 안 자라고 잔가지가 많이 생겨서 수확량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장갑 낀 손으로 새순을 잡고 조금만 힘을 줘서 꺽으면 쉽게 잘려서 수확하긴 정말 쉽습니다.
대신 음나무는 가시가 많아서 높은 위치에 개두릅은 채취하기 많이 불편합니다.
금방 반 바구니정도 수확했습니다. 아내가 씻었는데 벌레가 스무마리 정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봐서는 일종의 진딧물인 것 같습니다. 무농약의 단점이자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가볍게 데친 다음에 한 번 더 찬물에 씻어서 새순튀김도 만들고 된장무침도 했습니다. 맛과 향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시가 아주 작다는게 두릅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수확하면서 생각이 바꼈습니다. 올 겨울에 벌목할까 생각했었는데 반대로 많이 심을까 고민 중입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0미터 이상 자라는 대형 수목인데 그렇게 되면 수확하기도 힘드니 대략 2미터 높이로 해서 적당한 간격으로 밀식해서 기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뭐 땅이 적어서 많이 심어도 판매할 수준은 못 되겠지만 마음 먹고 번식시켜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살아있으니 올 한해는 그냥 두고 필요없다 싶으면 올 겨울쯤 베어버리고 다른 유실수를 심어야지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엄나무, 개두릅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면서 두릅처럼 새순도 먹을 수 있고 껍질과 뿌리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나오네요.
생각해보니 삼계탕할 때 많이 넣죠. 관절염, 근육통 같은데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해서 잎이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마치 죽은 듯이 겨울을 보내고 지난주 따뜻한 날씨에도 변화가 없어서 투덜대고 있는데 며칠 사이에 성큼 10cm 정도로 자랐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서 오늘 채취를 했습니다. 딱 보면 정말 두릅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3미터가 넘게 자란 것도 있어서 마음 먹은 김에 가지치기 까지 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는 잘라둬야 수확을 하기 쉬워서 높이 못 자라게 제일 윗쪽을 잘라내서 제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위로 안 자라고 잔가지가 많이 생겨서 수확량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장갑 낀 손으로 새순을 잡고 조금만 힘을 줘서 꺽으면 쉽게 잘려서 수확하긴 정말 쉽습니다.
대신 음나무는 가시가 많아서 높은 위치에 개두릅은 채취하기 많이 불편합니다.
금방 반 바구니정도 수확했습니다. 아내가 씻었는데 벌레가 스무마리 정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봐서는 일종의 진딧물인 것 같습니다. 무농약의 단점이자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깨끗이 씻고 끓는 물에 가볍게 데친 다음에 한 번 더 찬물에 씻어서 새순튀김도 만들고 된장무침도 했습니다. 맛과 향도 괜찮고 무엇보다 가시가 아주 작다는게 두릅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수확하면서 생각이 바꼈습니다. 올 겨울에 벌목할까 생각했었는데 반대로 많이 심을까 고민 중입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0미터 이상 자라는 대형 수목인데 그렇게 되면 수확하기도 힘드니 대략 2미터 높이로 해서 적당한 간격으로 밀식해서 기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뭐 땅이 적어서 많이 심어도 판매할 수준은 못 되겠지만 마음 먹고 번식시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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