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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관리

현금서비스는 신용부분에 큰 불이익이 있다고 하던데? - 금융이야기

신용등급관리요령을 검색하다보면 현금서비스는 신용부분에 큰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소액이 필요할때 서류제출 등도 없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현금인출방법인데 이런 경고문이 있으니 아무래도 이용하는데 부담스럽죠.

 

과연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자세히 살펴보면,

 

 

 

 

현금서비스, 현재는 신용카드 단기대출서비스로 명칭이 바껴졌죠.

 

이용이 편한 대신 거의 한달만에 갚아야 한다는게 최고 단점입니다. 본인의 자금이 부족하다면 다시 또 빌려서 갚아야하는거죠. 이걸 돌려막기라고 합니다.

 

신용카드돌려막기.. 많이들 들어보셨죠.

 

여기에 2금융권으로 이자율이 높다는게 또 다른 단점입니다. 고객에 따라서는 10% 미만 금리도 있지만 대부분은 10% 후반대가 나오죠.

 

 

 

 

이걸 돌려막기 하게 되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로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500만원을 연이자 18%로 한달 빌렸다면 다음달 원금 500만원과 이자 7만5천원을 상환해야합니다. 이를 갚을 자금이 없다면 다시 빌려야하는데 이땐 이자포함해서 5백7만5천원을 빌려야해서 복리가 붙게 됩니다.

 

일반 대출이 1년 연 18퍼센트로 빌렸다면 이게 더 저렴한 이자율이 되는거죠.

 

이런 이유 등으로 신용평가회사들이 현금서비스한도를 다 꺼내쓴다거나, 몇개월 연속해서 쓴다면(돌려막기) 다른 대출에 비해서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하는 불이익일 줬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번에 개편되어서 이런 불이익이 사라졌습니다.

 

과거 몇년전만 하더라도 이자율이 대부분 20%대 중반이었는데 현재는 최고금리가 많이 하락해서 10%중반대로 낮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사금융권은 아예 신용도에 반영이 안 되는데 2금융권에 이런 불이익을 줄 이유가 없다는 점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보통 보면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 한두달 내에 금방 갚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빌려쓰는건데 천만원대 대출처럼 신용등급을 하락시킨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습니다.

 

이런 점이 반영되어 이번에 개편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객이 본인의 필요성에 맞게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한 금융상품으로 인정을 해준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예 신용도에 영향을 안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2금융권 카드사대출로써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즉 빚이 없는 상황에서 몇십만원 정도 꺼내썼을 땐 신용등급에 영향을 안 주는 경우가 많고, 몇백만원 단위로 꺼내쓰면 한두 등급정도 하락, 천만원대 이상 쓰면 그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연체하지 않고 상환하면 등급 뿐만 아니라 신용평점까지 원위치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연체없이 제대로 갚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