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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축소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월세시대를 준비하세요

시중금리 인하와 함께 아파트전세값이 계속 올라가면서도 전셋집공급은 줄어드는 시장경제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이런 역관계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전세제도고금리상황이 아니면 존속이 어려운 것이죠.



즉, 과거 80년대 은행이자율 연 10%가 넘었을 때에는 보증금은행에만 넣어놔도 돈이 되었습니다.


집값의 60%로 6천만원을 전세보증금으로 받아 은행에 넣어두면 연 6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지금은 은행적금금리가 2%도 안 되서 물가상승율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되어가니 똑같은 금액 6천만원을 넣어둬봐야 소득세 등을 빼면 100만원도 채 남지 않습니다.


돈굴리기는 방법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죠.



결국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세입자보증금을 껴서 집을 살려는 목적이라면 전세제도의 가치가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용할 필요성이 크게 없어진 상태이죠.


시중금리가 다시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예전만큼 고금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거기에 앞으로의 조세정책을 예상해보면 다주택 소유를 할 때 세금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시장환경들이 모두 다 월세로의 전환을 부축이는 요소들입니다. 당장은 자금여유가 있는 집주인(임대인)들부터 월셋집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죠.



그렇지만 집소유자 입장에서는 담보적인 성격의 보증금은 낮추고 고수익성의 임차료을 높이는게 더 유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월셋집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입자 위치에서도 이를 고려하여 미래에 대한 재무설계를 짜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