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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시골에서 자주보는 트럭장수아저씨들 시골에 이사를 와서 자주 보게 되는 것이 우체부 아저씨와 여러 상품들을 1톤에 싣고 다니며 팔고 있는 트럭장수아저씨들입니다. 도심지에서도 가끔 볼 수 있지만 촌에서는 아주 규칙적으로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정기적으로 보이는 건 다양한 부식, 간식거리를 싣고 다니시는 차량입니다. 뭘 사러 나갈려면 읍내까지 가야 하니 이런 점을 노린 장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부, 계란 같은 신선식품에서부터 갈치 같은 생선, 채소 등의 반찬거리, 군것질거리를 싣고 다니시는 분이 종종 와서 마을회관을 들리더군요. 마을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마을회관에 이웃분들이 모이셔서 점심을 같이 드시기 때문에 그걸 알고 규칙적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체부 아저씨도 매일 봅니다. 도시에서도 그렇겠지만 밖을 내다보.. 더보기
시골집으로 이사온지 두달, 일이 산더미입니다 이사를 하게 되니 역시 바빠지네요. 보통은 짐풀고 정리하고 하면 1주일에서 보름이면 그래도 익숙해지는데 여긴 시골집이다보니 계획보다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공사를 하고 들어올 계획이었는데 창원에서 합천, 왕복 4시간 넘게 걸리다보니 방한칸도 완료 못하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삿짐도 여기저기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모기장부터 치고, 도배하고 장판 깔고 정말 정신없이 보름이 쉭~ 지나가버리더군요. 하지만 이제 시작.. 시골집이다보니 손봐야할데가 태산, 눈에 보이는게 모두다 고쳐야할 부분이더군요. 필요도 없는 장독대는 부숴버리고 겨울을 대비해 아궁이는 고치고.. 여기저기 슬레이트는 왜 그리 많은지.. 게다가 여기저기 숨겨놔서 찾기도 힘들정도입니다. 참고로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있어서 지방자치단체.. 더보기
귀촌에서 부부가 많이 부딪히는 벌레문제 시골로 귀농, 귀촌할 때 배우자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문제 중에 한 가지가 벌레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공기와 물이 맑고 깨끗하니 곤충이 다양하고 많은거야 당연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속에서 생활하다보면 놀라게 될때가 많습니다. 남편들은 어느 정도는 좋아하는 것도 많습니다. 메뚜기 정도는 어릴 때 잡으러다닌 기억도 있어서 반갑고, 저도 청개구리를 잡으러 다닌 적은 없지만 정말 귀엽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부담스러운 대상이 예상 외로 많습니다. 개미! 뭐 많은게 당연하지만 이넘이 집에 들어오면 문제가 됩니다. 알레르기도 있다고 하고 어린 자녀가 있으면 물릴까봐 걱정되죠. 도시에서도 날벌레가 가끔 창문으로 들어오지만, 촌에서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녁에 창문을 닫고 불을 켜놓으면 창문에 엄청난 숫자의 나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