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부터 유진투자증권의 신용융자를 신청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제법 조정받아서 그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올해 2016년 1월, 2월 주식시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제자리에 맴돌다가 그래도 3월부터 나름 괜찮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신용잔고가 많이 증가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최근들어 코스피도 2천선을 돌파했고, 코스닥도 700선을 회복한 상황이라 안정적인 종목을 고른다면, 조금 무리해 빚내서 하는 투자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뉴스마다 증권사의 융자금리가 너무 높다는 말이 많아서 다른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는 스탁론과 한번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제가 이용중인 유진증권만 보더라도 기본 9%이고 15일이 넘으면 9.5%, 30일이 넘으면 10%입니다. 생각해보니 1금융권 신용대출보다 훨씬 높네요.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있으니 불량률도 낮을텐데 여기 이자율은 왜 안 낮추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들어 수수료 경쟁으로 무수수료 이벤트를 하는 곳도 많아졌는데 따지고 들면 이자수익으로 대신 채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야호스탁론으로 조회해보니 유진증권과 제휴되어 대출이 가능한 곳은 NH나눔스탁론, 한 곳이더군요.
금리는 3.4% 연장시에는 5.7% 로 단순 비교만 해도 4 ~ 6% 정도 차이가 납니다. 킁~ 당황스럽네요.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대출 가능한도도 보유자금의 최대 3배 까지로 많고, 기본 약정은 3 ~ 6개월에 최장 5년까지 자동 연장가능. 훨씬 편리한 것 같네요.
본인 자금(주식 + 현금)이 100만원 이상이면 신청가능하고(단 신용불량자, 미성년자 제외), 대출상품인데도 불구하고 별도 서류제출도 없이 인터넷으로 상담 후 바로 진행된다는 점도 정말 편리하네요.
해당 증권회사를 이용하고 있으니 신청이 편해서 그냥 사용하고 있는거지.. 조금만 이자 등을 비교해본다면 스탁론이 훨씬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존 신용융자금액도 바로 대환을 할 수 있어서 저도 이번 기회에 갈아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앗! 걸림돌이 하나 있었군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칠뻔 했습니다.
스탁론도 중도상환수수료, 연장수수료 같은건 없어서 돈이 생기는대로 바로 갚아버리면 되지만, 업체에 따라서 취급수수료가 약 1.8 ~ 2% 정도 있네요.
취급수수료라는 건 처음 돈을 빌릴때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빌리면 취급수수료가 2% = 20만원이 제해진 980만원이 입금되는 것입니다.
6개월 이상 이용할 땐 괜찮은 수준이지만, 저는 3개월 뒤에 목돈이 들어갈 일이 있어서 계산해보니 되러 손해이겠더군요. 이 점도 고려해서 비교, 선택하셔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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