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과 채소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작년말에 시골로 귀촌해서 첫봄, 봄나물을 정말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육식을 좋아해서 밥상에 맨날 고기반찬이 빠지지 않고 올라왔는데 대신 쑥, 두릅, 둥글레뿌리튀김 같은 요리가 올라와서 더 풍족해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나물과 채소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양파, 파, 상추, 양배추.. 당연히 먹을 수 있는 작물이라고 다들 인식하지만, 봄나물.. 하면 한철에만 먹는특별한 식물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그동안 먹을 수 있는지 몰랐던 사진의 둥글레새순, 뽕잎, 닥나무잎, 가시오갈피새순 같은걸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데쳐서 반찬으로 해먹으면서 와~ 이런 것도 먹을 수 있구나, 옛날엔 별걸 다 먹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이런 관념은 완전히 잘못된 관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