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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투자초보자가 꼭 알아야할 중요개념, 증거금제도

주식투자는 원칙적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장사와 비슷합니다. 돈으로 특정 종목주식을 매매 하는거죠.

 

하지만 일반 상거래와는 차이가 나는 부분도 많은데 그중 첫번째로 중요한 것이 당일거래, 즉 현금을 주고 바로 물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계약체결을 먼저 하고 이틀 뒤에 실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현대증권 일봉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이것이 D+2일 결제인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문제가 파생적으로 생깁니다.

 

쉽게 예를 들어 8월13일 현대증권을 종가인 8130원에 100주 매수했다면 계좌상에서는 바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계약만 체결된 상태입니다.

 

 

 

 

실제 보유는 8월14일 임시공휴일, 15일,16일은 주말이라 넘어가고, D+1 영업일인 17일, 그리고 그 다음 영업일인 D+2일인 8월 18일 화요일 실제 보유하게 됩니다.

 

물론 중도 취소개념은 없어서 확정적입니다. 그럼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냐?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복잡한 문제가 생깁니다.

 

 

 

 

우선 배당투자, 유무상증자 등을 받을 때 기준일을 잘 확인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연말배당을 받고자하는데, 배당기준일에 계약체결만 되어있어서는 배당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2영업일 전에 매수를 해야하는 거죠.

 

또한 주식이 이틀 뒤에 들어오니 대금도 똑같이 이틀뒤에 지급하는게 논리상 맞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이렇게 당장 현금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매수자가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이렇게 부족한 금액이 미수금입니다.

 

미수금발생 위험을 피하고자 증권사측에서 담보를 요구하는데 이게 바로 증거금입니다.

 

 

 

 

거래가 많고 주가가 안정적인 종목증거금 20%, 30%로 낮은 담보를 요구합니다. 혹시라도 미수금을 미납하는 상황이 벌어져도 그때 산 주식을 되팔아서 미납금을 해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거래량이 적거나 주가가 불안정한 종목은 그동안의 주가변동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증거금 100%로 현금이 있어야 매수주문을 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주식에 따라 증거금율이 차이가 있습니다.

 

 

 

초보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매매하다보면 종종 자신의 예상보다 과다하게 매수된 것을 모르고 지날 때가 있습니다. D+2일 예수금이 마이너스로 표시되죠.

 

이렇게 되면 당일 바로 매도하여 잔고를 플러스로 맞추거나 아니면 D+2일까지 추가입금을 해야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