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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관리

[경제상식] 신용등급산정의 기준은?

금융상담을 하다보면 개인신용등급에 대해서 다들 관심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잘못 알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경제정책이 변경되면서 변화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용등급산정 기준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신용평가회사는 올크레딧(KCB), Nice지키미(구 마이크레딧), 사이렌24가 있는데 각각 평가기준이 다릅니다. 하지만 기초적인 것은 비슷하기 때문에 별도 구별없이 일반적인 부분으로 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 우선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부채수준입니다. 즉 빚이 많으면 저신용자가 됩니다.

신용등급이라는 것이 앞으로 채무불이행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여 평점, 단계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빚이 많은 사람이 당연히 위험수치가 높게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대출금이든, 자동차할부금이든 갚아야할 돈이고, 등급상승방법으로 강조하는게 신용카드인데.. 카드대금도 금액이 늘어나면 등급하락의 원인이 됩니다. 한도의 30% 이내로 사용해야 긍정적인 효과가 높습니다.


** 연체정보도 중요한 평가기준입니다. 대출금이자든 공과금이든 제 날짜에 납부하는건 일종의 습관에 가깝습니다. 보통 보면 꼬박꼬박 변제약속 잘 지키는 사람들은 정말 잘 지킵니다.

반대로 수도, 전기, 휴대폰 요금 등을 자주 미납하는 사람들은 연체를 해도 심각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경우가 많습니다.

 

 
*** 그리고 어떤 거래를 어느 금융사와 하는가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같은 금액을 빌리더라도 담보대출은 등급하락효과가 적고 신용대출은 하락폭이 큽니다.

같은 금액이라고 하더라도 은행쪽에서 빌리면 별로 안 떨어지고, 2금융권에서 빌리면 크게 하락합니다. 대부업쪽은 올크레딧엔 영향을 안 주고, 나이스지키미 쪽은 영향을 줍니다.

**** 많이들 오해하시는 부분, 예금, 적금, 보험.. 이런건 현금거래입니다. 정보수집도 하지 않아서 신용등급에 아무런 영향을 안 줍니다. 현금, 부동산이 아무리 많아봐야 10만원 이상을 연체하면 저신용자가 됩니다. 직장, 사업, 소득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예금, 적금을 넣어라, 보험도 효과 있다라고 하는데 이건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 은행의 내부등급, 실적에 영향을 주는 것에 불과하고, 솔직히 소액이면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 마지막으로 신용거래기간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무런 신용거래가 없는 상황에서는 성인이라도 무등급 상태입니다. 반대로 미성년자도 본인 명의로 휴대폰할부 등을 하면 6등급 정도에서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가끔보면 왜 빚도 없는 본인이 1등급이 아닌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위에서 내려오는게 아니고 6등급에서부터 실적이 좋아지면 조금씩 올라가게 되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1등급이 되려면 장기간 건전한 거래를 해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