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을 핑계로 수입농산물이 친근해졌네요
외국산 농수산물, 축산물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품질이나 안전성에서는 국산이 훨씬 낫다는게 일반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가격면에서 싸도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높다면 구입은 내키지 않죠.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있은지 4년이 되었지만 역시 일본수산물은 전혀 내키지 않습니다.
물론 일본산 제품은 농축산물, 공산품까지도 솔직히 거부감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엔화가 추락하면서 싸다는 맛에 구입하시는 분들도 늘었지만 저처럼 아예 NO 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네요.
애국심을 꼭 따지지 않아도 이런 마음에서 국산품을 선호했는데 오늘 쌀통을 보니 어느새 여러 국적의 수입농산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네요.
건강식이라는 뉴스가 큰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밥을 할 때 뿔리면 3 ~ 4배 크기로 부풀면서 포만감을 줘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호주산 병아리콩.
맛도 고소해서 잡곡밥으로 해먹으면 정말 괜찮더군요. 미네랄, 비타민도 많다고 추천하는 뉴스에 혹해서 저도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슈퍼푸드로 자주 소개되는 렌틸콩. 얘도 고소합니다. 역시 미네랄, 비타민이 많고 식이섬유도 많아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종종 나오더군요.
껍질을 까는 정도에 따라서 레드, 브라운, 그린, 블랙 등으로 색깔이 다양하다는게 특징입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캐나다산 귀리도 빼놓을 수 없죠.
꼬들꼬들~ 씹는 감촉이 아주 좋습니다. 모두 건강에 좋다고 최근들어 엄청 뉴스가 나오다보니 구입을 하게 되더군요.
이렇듯 건강우선 시대풍조 때문에 수입산이라는 것이 이젠 큰 제약은 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친근해질 것 같네요.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보다는 경쟁력있는 국산농작물을 키우는데 더 집중해야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