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회사에 대한 평가가 안 좋은 이유는 뭘까요? 별빛의 재테크
대졸취업도 힘든 시기에 투잡, 알바까지 찾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고소득을 지향하는 다단계회사(多段階會社)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 중엔 완전히 불법으로 불량아이템에 하위판매원의 가입비만 노리는 곳도 있지만 정상적인 업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기업마져도 다단계라고 하면 사람들은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나름 합법적인 판매방식이 법으로 정해져 있고 이를 지키면 되는데도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안 좋게 평가를 할까요?
다단계판매(네트워크 마케팅)는 기존 영업망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생업체들이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회사측에서 큰 비용을 들여가며 광고를 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판매금액의 일정부분을 영업자에게 지원해줘서 적극적인 영업을 유도하는 것이죠.
업체측에서는 영업사원들에게 큰 소득을 지원한다는 식으로 홍보를 합니다. 일면 긍정적인 측면이죠.
반대측면으로 보면 기업에서 투자해야할 광고비를 사용하지 않고 직원에게 전가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4대보험 지원도 하지 않으니 결국 직원에게 좋은 직장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매번 직급별 수당교육만 하고 제대로된 상품마케팅교육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자는 보통 첫번째 타겟으로 주변 친구나 가족, 친척들에게 상품을 팔게 됩니다.
결국 상품의 가치, 장점부분은 전혀 모르고 다단계수익만 부각(浮刻)해서 광고 판매하게 되죠.
이런 잘못된 장사꾼 모습을 가족이나 친구가 보게 되면 정말 욕나오게 됩니다.
어떤 물건을 사든지, 서비스를 이용하든지 사람들은 그 효용 가치를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친분관계나 마진을 보고 필요없는 물건을 산다는 건 정상적인 구매가 아니죠.
이런 잘못된 영업행태가 전면적으로 바뀌기 전에는 다단계영업방식이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아이템에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수 있는 그런 다단계회사가 늘어나길 바랍니다.
◆ 새해 재테크 첫째, 빚보증과 돈빌려주기는 하지 않는다